오락가락 코스피, 계속된 중동 불확실성으로 770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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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물가 상승, 전쟁 불확실성, 국내 선물옵션 동시만기 등 각종 대내외환경 변수가 맞물리며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주목하고 있는 스페이스X 상장도 앞두고 있어 당분간은 변동성이 지속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는 33.13포인트(0.43%) 상승한 7763.95에 장을 마쳤다. 종가는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하루동안 고가와 저가 격차가 400포인트에 달하며 큰 등락을 보였다. 코스닥은 45.30포인트(4.76%) 오른 996.93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지수가 급등했지만 10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중동발 긴장이 계속되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29.45원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끌어내린 지수를 개인이 받아냈다. 개인투자자는 2조1300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은 1조4206억원, 기관은 854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695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95억원, 3519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6%, 2.0% 하락했다. 반도체주 엔비디아, 마이크론도 모두 3.7%, 4.7% 떨어졌다. 미국 증시가 급락하며 국내 증시도 반등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증권업계에서는 전날 11일(현지시간) 오후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2% 오르며 기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미국의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이 이뤄지고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이 겹쳐 널뛰기 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상장 예정된 스페이스X 투자를 위해 자금 수요 변동성도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CPI에 대한 안도감이 있었지만 중동 리스크가 혼재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됐다”며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 호조세로 강보합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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