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서 국내 세 번째 자이언트 판다 자연번식에 성공하며 새 생명이 태어났다. 푸바오와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또 한 마리의 아기 판다가 탄생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3일 엄마 판다 아이바오와 아빠 판다 러바오 사이에서 암컷 아기 판다 1마리가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출산은 2020년 푸바오, 2023년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성공한 자이언트 판다 자연번식 사례다. 이에 따라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총 4마리 자녀를 두게 됐다.
특히 올해는 에버랜드 판다월드가 문을 열고 한중 판다보전 공동 연구를 시작한 지 10주년이다. 이번 아기 판다의 탄생으로 한층 뜻 깊은 한 해를 보내게 됐다.
아기 판다의 출생 당시 몸무게는 171g이다. 푸바오(197g), 루이바오(180g), 후이바오(140g)와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다. 현재 아기 판다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다.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24시간 밀착 관리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와 쌍둥이 판다 출산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번식과 산후 관리에 집중했다. 혈액 및 소변 검사 등을 통해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호르몬 변화를 분석해 번식 적기를 선정했고, 지난 2월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
이후 상상임신 가능성까지 고려해 실제 임신과 동일한 수준의 산전 관리를 진행했다. 전용 분만실 운영과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했다.
강철원 에버랜드 주키퍼는 “푸바오와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또 한 번 새로운 생명을 만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많은 국민에게 행복을 전하는 건강한 판다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가 스스로 걷고 면역력을 갖춰 외부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 때까지 내실에서 집중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공개 전에는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성장 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2016년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약 1800만명이 찾은 국내 유일의 판다 체험 공간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