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옵토닉스, 소구경 스퍼터→대구경 우주·국방용으로 고도화 성공

성능 저하·활용도 감소 10년 노후화 장비 업그레이드
‘예산 절감·연구 효율성 제고’ 두 성과 동시 달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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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박막증착장비(왼쪽)와 초저손실 반사경.

한국광기술원(원장 서기웅)은 레이저 및 초정밀 광학부품 전문기업 옵토닉스(대표 이영우)와 소구경 광학렌즈 코팅 공정에 한정해 운영하던 물리적 박막증착장비(스퍼터)를 대구경까지 적용 가능한 우주·국방용 광학 핵심 사양으로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광기술원 시험생산동내 공동 활용 인프라로 운용하던 스퍼터는 도입 후 10여 년이 경과하며 최신 공정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노후화로 성능 저하와 활용도 감소로 개선이 필요한 상태였다.

광기술원은 인프라지원센터(센터장 심재삼) 전문 기술인력이 부품 수급과 구동프로그램 업그레이드에 참여하고 옵토닉스가 5억원을 직접 투자해 스퍼터 성능 개선을 완료했다. 기존 설비를 국방 첨단 광학 분야 핵심 공정 수행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초저손실 레이저 센서와 초고출력 레이저 등에 적용하는 고정밀 유전체 박막 코팅 공정이 가능하고 신규 장비 도입 대비 적은 비용으로 장비 수명을 10년 이상 연장하는 효과를 거뒀다. 예산 절감과 연구 효율성 제고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 성과슬 광기술원이 전통 광산업을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인 광융합산업으로 연구기반을 고도화하는 대표 상생 산·연 협력 사례로 평가한다. 지역 기업들이 고가 장비 투자 부담 없이 우주·국방 광학 부품 개발에 필요한 첨단 공정 장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기웅 원장은 “이번 성과는 산·연 협력이 어떻게 공공연구 인프라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혁신 플랫품 역할을 강화해 광융합기술이 미래산업의 가장 강력한 추진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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