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스이노베이션(대표 임정민)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녹색기후기금(GCF) 연계 해외사업 발굴 과제'에 선정돼 아프리카 기후금융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테크노파크 지역혁신클러스터 비연구개발(R&D) 해외진출지원 사업으로 발굴·구체화한 이 사업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농업생산단지 전력 자립을 위한 응군지강 소수력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및 배전망 구축' 프로젝트다.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DR콩고 농업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소수력 발전,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관리시스템, 배전망 구축 기술을 결합해 안정적인 전력 자립 모델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이 회사는 현지 수자원을 활용한 소수력 발전을 기반으로 농업생산단지, 저장·가공시설, 관개설비, 지역 커뮤니티에 전력을 공급하는 분산형 에너지 인프라 모델을 제안했다. 디젤발전 의존도 저감, 전력비용 절감, 탄소배출 저감, 농산물 저장·가공 기반 확충,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DR콩고 현지 수요와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이를 GCF 연계 해외사업 모델과 연계했다.
현지 수요 발굴에는 렉스이노베이션에 근무 중인 DR콩고 출신 바우마 박사가 핵심 역할을 했다. 바우마 박사는 DR콩고 농업생산단지의 전력 부족 문제와 에너지 자립 필요성을 바탕으로 사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회사에는 현재 DR콩고 출신 바우마 박사와 패트릭 박사가 근무 중이며 두 사람은 모두 한국에서 박사학위를 마친 전문인력이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이번 사업에 소수력,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기술과 함께 해시 체인 기반 데이터 무결성 기술도 접목할 계획이다. 해시 체인은 발전량, 전력공급량, 운영 이력, 탄소감축 데이터 등을 시간 순서대로 연결해 위·변조 가능성을 낮추는 기술 구조다. 향후 GCF 사업 연계 과정에서 요구하는 디지털 MRV 신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아라 국제협력실 선임연구원은 “이번 사업은 DR콩고 출신 바우마 박사가 현지 수요를 기반으로 발굴하고 전남테크노파크의 지역혁신클러스터 비R&D 해외진출지원 사업으로 구체화해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소수력, ESS, EMS, 마이크로그리드, 해시 체인 기반 디지털 MRV 기술을 바탕으로 DR콩고 현지의 전력 접근성 개선과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GCF 본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과 실행 구조를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