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이 본격적인 홍수기를 앞두고 지난해 500년 빈도를 웃도는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서산 지역을 찾아 지방하천 복구사업과 농업용 저수지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홍수 피해가 반복되는 지방하천에 대한 정비 우선순위를 올해 안에 마련해 지자체의 재해 예방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기후부는 1일 금 차관이 충남 서산시 진장천·도당천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 현장과 농업용 저수지인 고풍저수지를 방문해 여름철 홍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를 앞두고 국비 지원으로 추진 중인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집중호우 시 하천과 저수지의 홍수조절 기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인 진장천과 도당천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방하천이다. 당시 서산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114.9㎜의 비가 내리며 500년 빈도 강우량인 103.7㎜를 넘어서는 극한호우가 발생했다.
진장천은 피해 직후 응급복구를 마친 데 이어 현재 제방과 호안의 기능을 복원하는 재해복구사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홍수기 전까지 주요 공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당천은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제방 보강 등 개선복구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설계 완료 후 올해 착공해 2028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금 제1차관은 이어 총저수량 836만톤 규모의 고풍저수지를 방문해 홍수기 물그릇 확보 상황도 점검한다. 고풍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사전 방류 등을 통해 여유 저수공간을 확보하고, 하류 지방하천인 역천의 홍수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후부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금강홍수통제소,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재점검하는 한편, 홍수 위험성이 높은 지방하천에 대한 정비 우선순위를 올해 안에 설정해 지방정부의 예방 중심 하천 정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지방하천의 홍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재해 복구사업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저수지 물그릇 확보 등 홍수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올 여름철 홍수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