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 글로벌청년창업가재단(GEF)이 시민들이 1000원 단위의 소액 후원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모두의기부 Giving-LIFE 임팩트챌린지 1기'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분야를 시민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해 기부와 사회참여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GEF는 빈곤, 교육, 기후위기, 불평등 등 SDGs 17개 목표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회문제 언어로 풀어내고, 비영리 창업가와 단체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시민 후원과 응원 메시지, 재단 매칭 지원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참가팀 모집은 6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경진 기간은 6월 15일부터 7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챌린지는 '기부를 어렵게 느끼는 시민도 사회문제 해결에 쉽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민은 1000원부터 자유롭게 후원할 수 있으며, 참가팀은 자신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를 SDGs와 연계해 소개한다.
GEF는 SDGs를 국제사회 의제가 아닌 생활밀착형 문제로 재구성했다. 예를 들어 '빈곤 종식'은 위기 가정과 취약계층의 생활 문제로, '양질의 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아동·청년 문제로, '불평등 감소'는 출발선과 기회의 격차 문제로 설명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육상 생태계 보전' 역시 일상 속 소비와 지역 환경, 미래세대의 삶과 연결된 의제로 전달할 방침이다.
또 빈곤은 '생활 위기', 건강은 '몸과 마음의 안전', 에너지는 '지속가능한 사용', 일자리는 '존엄한 노동', 지속가능한 도시는 '주거·교통·안전' 문제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언어로 다시 정리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GEF는 시민 후원이 발생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재단의 매칭 지원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팀은 프로젝트 목표와 후원 목적을 공개하고, 시민은 관심 분야를 선택해 후원하거나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GEF 관계자는 “UN SDGs는 세계가 함께 약속한 목표이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다소 멀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며 “모두의기부 Giving-LIFE는 이를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로 쉽게 풀어내고 누구나 1000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후원이 모이면 단순한 모금액을 넘어 시민의 관심 데이터와 사회적 공감의 흐름이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이번 챌린지를 통해 기부가 일부 사람의 선행이 아니라,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응원하는 참여 문화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GEF는 청년 창업가와 혁신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비영리 재단으로, 최근 시민 참여형 디지털 공익 프로젝트와 비영리 창업가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