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티테크, 외국인 한국 생활 통합 플랫폼 '커넥트'에 투자

Photo Image
커넥트의 외국인 대상 한국 생활 통합 플랫폼.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는 외국인 대상 한국 생활 통합 플랫폼 기업 '커넥트(대표 라비 샨카르 판딧)'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씨엔티테크 제22호 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으며, 투자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커넥트는 한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외국인이 교통·의료·결제·예약 등 한국의 주요 서비스를 여권 하나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기존 서비스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한국 서비스를 외국인 시선에서 처음부터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언어 지원에 그치는 단순 번역 앱과 달리, 로그인부터 결제 완료까지 전체 사용자 여정을 외국인 환경에 맞게 구성했다.

현재 이동·교통을 첫 번째 핵심 기능으로 운영 중이며, 의료·법률 서비스 분야로 단계적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출시 이후 전 세계 96개국에서 약 10만명 자연 유입이 발생했으며, 정식 출시 시 13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기업·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커넥트는 외국인 이용자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에도 직접적인 기여를 목표로 한다. 다국어 기술이나 별도의 결제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운 음식점, 로컬 투어, 지역 관광지, 클리닉, 이동 서비스, 체험형 비즈니스 등이 커넥트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방문객에게 쉽게 발견되고 예약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국인에게 매력적이지만 접근 장벽이 높았던 지역 서비스들을 연결하는 인프라 역할을 맡는 셈이다.

씨엔티테크는 커넥트의 시장 잠재력과 단계적 시장 진입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커넥트가 겨냥하는 시장은 2025년 방한 외래관광객 약 1900만명에 달하는 연간 방한 외국인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 문화를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전 세계 한류 팬 2억명 이상을 잠재 수요로 보고 있으며, 이들이 실제 한국 서비스와 연결되는 접점을 만드는 것이 커넥트의 핵심 비전이다. 씨엔티테크는 개별 기능 경쟁이 아닌, 분산된 한국 서비스를 외국인 관점에서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 구조가 이 거대한 시장을 향한 중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했다.

씨엔티테크 관계자는 “한국을 시험 무대로 삼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사업 구조와 명확한 수요 검증이 투자 결정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커넥트는 2025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KSGC)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입한 외국인 창업 기업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국내 파트너십을 확장해왔다.

라비 샨카르 판딧 커넥트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 내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아시아·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