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21일 오룡관에서 학교 발전과 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한 재학생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지스트 아너스 디너(GIST Honors Dinne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서와 학과의 추천을 거쳐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재학생 40명이 초청됐다. 임기철 총장을 비롯해 정성호 교학부총장, 김용철 연구부총장, 정용화 대외부총장, 이수정 입학학생처장 등 주요 보직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수정 입학학생처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행사는 임기철 총장의 축사와 만찬에 이어, 교수진과 학생들이 연구와 진로, 학내 생활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학술·연구, 디지털 혁신, 학생 자치,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GIST 공동체의 발전과 상생에 기여한 인재들이다.
학술·연구 분야에서는 △송무건 화학과 박사과정생(의약품 구조를 재설계하는 분자 편집 기술 개발) △홍창의 기계로봇공학과 석박통합과정생(이식형 장치용 피부 투과 광 무선 기술) △김희수 환경·에너지공학과 석사과정생(AI 기반 기상예측 모델의 비물리적 현상 연구) 등이 국제 저명 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GIST의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렸다.
디지털 혁신과 학생 자치 분야에서도 주도적인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류현승 학생(2년)과 박진우 학생(2년)은 학내 공지사항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지글(Ziggle)'과 학생 이동 편의를 위한 택시 동승 매칭 서비스'팟쥐(PotG)'를 개발해 학생 중심의 스마트 캠퍼스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AI정책전략대학원 김재홍 박사과정생은 대학원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대학평의원회 추진위원회를 이끌고 대학원생들의 의견을 학교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기반 마련에 힘썼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학생들의 활동이 주목받았다.
물리·광과학과 염경훈 박사과정생은 2023년 6월 극초단광양자빔특수연구동 전자가속기 실험실 사고 당시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으로 인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총장 특별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계로봇공학과 키삼갈리예바 알리마(2년) 학생은 카자흐스탄의 모교에서 후배 약 70명을 대상으로 유학 설명회를 직접 기획·운영하며 GIST 유학 경험과 캠퍼스 생활을 소개했다. 해외 우수 인재와 GIST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GIST는 이번 행사를 교수와 학생이 대학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교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매년 행사 참석 학생들의 명단과 공로를 소식지에 기록해 성취의 역사를 남기고, 후배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전통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김희수 환경·에너지공학과 석사과정생은 “교내외 활동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과 격려를 받아 큰 힘이 됐다”며 “총장님과 교수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료 학생들과 교류하며 GIST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정 입학학생처장은 “참여 학생들의 명단과 공로를 매년 소식지에 기록해 그 의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지스트 아너스 디너'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참여하고 싶어 하는 GIST만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기철 총장은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학생들은 GIST의 가장 큰 자부심이자 미래”라며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긍지를 심어주고, 교수와 학생이 함께 대학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전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