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이 21일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수도권에서 양당 체제를 넘어서는 대안 세력 부각에 나섰다. 특히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를 대한민국 경제 중심축으로 키우기 위한 '4대 인프라 패키지' 공약을 공개하며 경기남부를 사람·기업·일자리가 모이는 대한민국 경제의 '노른자'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화성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및 경기도 선대위 출정식에서 “개혁신당이 수도권 지역에서는 확실한 대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잠정 타결과 관련해 “노측과 사측이 서로 일정 부분 양보해 어느 누구도 패하지 않는 협상을 만들어냈다”며 “이를 계기로 이공계 인력 처우가 개선되고 기업 간 경쟁을 통해 더 나은 근로 환경이 만들어져 의대 쏠림 현상 같은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삼성전자 노사 협상 과정에서 단식에 나섰던 점에 대해서는 “목적도 불분명한 이벤트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어떻게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빠르게 현실화할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는 일자리를 찾아 젊은 세대가 많이 모여드는 곳”이라며 “산업을 살리고 실제 사람들의 정주 여건을 강화하는 정당이 바로 개혁신당이라는 점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경기도는 교통과 주거 문제 등 연계해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서울시장 후보와도 협력해 주민 체감형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개혁신당은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이천·용인·화성·수원·평택)를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경기남부 반도체 4대 인프라 패키지' 공약을 발표했다.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는 “지금까지 경기남부는 서울의 팽창을 받아내며 서울을 떠받치는 '계란 흰자' 역할을 해왔다”며 “이제는 사람·기업·일자리가 응축된 대한민국 경제의 '노른자'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 반도체 4대 인프라 패키지 공약은 △이천·용인·화성·수원·평택 등 5대 거점을 연결하는 '반도체 익스프레스' 산업 교통망 구축 △수원 군공항 이전을 통한 '경기남부국제공항' 추진 △본사·연구개발(R&D)·스타트업·비즈니스 서비스 기능을 집적한 '경기남부 본사·R&D 복합도시' 조성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입을 미래 인프라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미래성장 인프라기금' 신설 등을 담았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