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 테크놀로지스가 18세대 파워엣지 서버를 앞세워 AI 데이터센터의 전력·공간 효율 개선에 나섰다. 또 업계 최초로 프런티어 AI 모델을 기업 자체 서버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고객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로 이동하지 않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바룬 차브라 델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마케팅총괄 수석부사장은 20일(미국시간)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18세대 파워엣지 서버로 업그레이드하면 14세대 서버 13대를 1대로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4세대 제품은 현재 델 서버 설치 기반의 60~75%를 차지한다”며 “고객은 18세대 파워엣지 교체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데이터센터 공간과 냉각 역량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브라 수석부사장은 이 같은 서버 현대화가 AI 인프라 구축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업무를 더 적은 장비로 처리하면 데이터센터 안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시스템을 배치할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는 AI 인프라에서 랙 단위 설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델이 발표한 '파워랙'에 대해 “하나의 시스템 안에 최대한 많은 GPU를 패키징하고 냉각 기능을 포함한 시스템”이라며 “시스템 냉각을 효율화해 장비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 AI 모델의 온프레미스 구동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차브라 수석부사장은 “제미나이, 그록, 챗GPT 같은 모델은 이전에는 클라우드에서 실행해야 했지만 이제는 서버에서 실행할 수 있다”며 “온프레미스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고객 데이터가 고객 데이터센터 안에 머무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틱 AI가 매우 많은 토큰을 사용하는 부담도 덜 수 있다”며 “온프레미스나 데스크사이드에서는 토큰당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