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의 통합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하나금융그룹은 21일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윤심 사외이사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위원회는 금융상품 판매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불편과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 중심의 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에는 하나은행을 비롯해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등 주요 관계사가 모두 참여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그룹 소비자보호 활동 내용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 이행 현황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향후 위원회는 그룹 소비자보호 정책 수립, 최고소비자보호책임자(CCO) 직무·권한 정립, 자회사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점검 및 지원, 그룹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관계사별 소비자보호 활동과 민원 예방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그룹 소비자보호 협의체도 함께 운영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나금융연구소 주관으로 '2026년 금융소비자보호 패러다임 전환의 원년' 주제 사외이사 교육도 진행됐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장은 국내외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트렌드와 디지털 금융 안정성 강화에 따른 이사회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소비자보호위원회 개최는 사전 예방 중심의 금융소비자 보호체계를 위한 선제적 제도를 마련한 것”이라며 “그룹의 통합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기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소비자보호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소비자보호 전문가인 최현자 교수를 사외이사 겸 위원으로 선임하고, 그룹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 직급을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격상하는 등 모범관행을 이행하고 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