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AI 기술로 60일 일별 기상예보까지 '도전'

기존 수치예보모델 한계 극복, AI 기술로 '예보기간 60일' 대폭 확대 추진
한국형 1km 격자 고해상도 데이터 목표, 내년 상반기 중 시범서비스 계획
60일 전 레저·여행 및 야외일정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기대

케이웨더가 인공지능(AI) 모델 기반 혁신적인 차세대 기상예보 서비스 개발에 본격 나섰다.

날씨 빅데이터플랫폼 기업 케이웨더(대표 김동식)는 엔비디아 AI 모델을 활용해 기상예보 서비스를 최대 60일까지 대폭 확장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기존 수치예보모델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기상청의 최대 예보기간인 10일보다 6배 이상 늘어난 장기 기상예보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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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의 AI 기반 기상예보 서비스 계획

케이웨더는 자체 수치예보모델을 통한 30일 일별 기상예보를 제공해 왔으나 이번 AI 기상예측모델 개발을 통해 AI 기상예보 서비스 체계로 대대적인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상서비스 전 분야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상 AI 에이전트 웰비안'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케이웨더는 엔비디아 국내 총판이자 컴퓨팅 기업인 베이넥스로부터 GPU를 확보해 엔비디아의 주요 AI 기상예측모델인 포캐스트넷(FourCastNet)과 코디프(CorrDiff)를 활용한 한국형 AI 기상예측모델 개발환경을 구축했다.

현재 포캐스트넷에 한국형 수치예보모델(KIM) 초기장 데이터를 적용한 60일 기상예보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코디프를 통해 위성 및 레이더 자료, 사물인터넷(IoT) 관측데이터 등을 학습시켜 한반도의 지역 특성이 반영된 K-코디프(가칭)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적인 목표는 1km 격자의 고해상도 데이터를 1시간 간격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케이웨더는 AI 기상예보의 완성도를 향상시켜 내년 상반기 중 시범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엔비디아 뿐만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AI 기상예측모델 테스트도 병행함으로써 더욱 정확한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번 AI 기상예측모델이 상용화될 경우 레저, 여행, 행사 등 각종 야외활동 일정을 최대 두 달 전부터 고려할 수 있는 만큼 일상생활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도 기존 저해상도 기후 시나리오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지역별 상이한 기후리스크를 정밀 분석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한국형 AI 기상예측 서비스 개발은 기상 산업의 영역을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상정보가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자산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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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의 AI 기상예측모델 기반 60일 예보 개념도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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