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철도 횡단도로·세교3신도시 성과 부각
세교3·운암뜰 연계 산업거점 조성 전략 제시
GTX-C 오산 연장·수원발 KTX 정차 추진 강조
교육·보육 공공책임 강화…“결과로 평가받겠다”
민선 8기 오산시정을 이끌고 재선에 도전한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시장 후보의 말이다.
오산은 세교3신도시 재지정, 운암뜰 AI시티,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GTX-C 오산 연장 등 도시 성장축을 바꿀 현안이 동시에 추진되는 전환점에 서 있다. 이 후보는 지난 4년을 '멈춰 있던 도시를 다시 움직이게 한 시간'으로 규정하고, 중단 없는 오산발전을 통해 경제·교통·교육이 균형 잡힌 자족도시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세교3신도시와 운암뜰 AI시티를 중심으로 '오산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고,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GTX-C 조기 착공,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분당선 연장, 광역버스 확대, 교육·보육 공공책임 강화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권재 후보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며 “검증된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오산의 미래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4년간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으로 도시 기반을 다시 세우고, 멈춰 있던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오산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도시의 방향성도 분명해졌다.
그 방향이 정해진 상황에서 중단 없는 오산발전을 제시한 것은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뜻이다. 수도권 도시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오산은 도약과 정체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지금은 시작한 일을 흔들림 없이 마무리해야 할 때다.
오산에는 추진력 있고 일머리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 시민 간담회와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일 잘하는 시장, 결과를 만드는 시장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오산은 오랫동안 '되는 것이 없는 도시'라는 인식이 있었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세교3신도시, 운암뜰 AI시티 등 멈춰 있던 사업을 다시 움직인 경험이 있다. 이번 선거는 그 변화를 중단할 것인지, 더 큰 도약으로 이어갈 것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다.
가장 큰 성과는 멈춰 있던 도시를 다시 움직이게 만든 것이다. 2014년 지구지정이 취소되며 멈춰 섰던 세교3신도시는 2023년 11월 신규 공급대상지로 재지정됐고,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도 지구지정 이후 실시계획 단계에 들어갔다.
구 계성제지 부지 역세권 복합개발과 북오산 세교1터미널부지 매입도 주요 개발사업을 본궤도에 올린 사례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C 노선 오산 연장이 확정됐고, 서울역행 광역버스 5104번과 성남 판교·야탑행 광역버스 노선도 개통됐다.
기업 유치 성과도 있었다. 이데미츠 어드밴스드 코리아 연구센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연구센터, 램리서치 캠퍼스, 테크엘 투자 등 반도체 장비·첨단 소재 기업 유치가 이어졌다. 일본과 미국 실리콘밸리를 직접 방문해 세일즈 외교를 벌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은 시민 숙원사업이자 민선 8기 주요 공약이다. 2023년 11월 착공 이후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오랜 교통 불편을 풀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과거 사업 분담금 문제로 8년간 답보 상태에 있었다. 취임 직후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찾고, 국토교통부도 방문해 재추진을 요청했다. 그 결과 사업이 다시 움직였고, 300억원의 추가 사업비도 확보했다.
이 부지는 구 계성제지 부지와 오산 제2하수종말처리장 인근으로, 향후 오산 역세권 공간혁신지구 개발과도 맞물려 있다. 직접 부딪혀 얻어낸 성과이자 오산 미래 랜드마크가 될 사업지라는 점에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재선 도전의 핵심 비전은 경제·교통·교육이 균형 잡힌 자족도시 오산이다. 세교3신도시 지구지정을 계기로 직장·주거·여가가 함께 작동하는 제2의 도약기를 맞은 만큼, 풍요로운 경제도시로 도약시키는 것이 목표다.
AI·반도체 등 4차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기반을 확충하겠다. 세교3신도시와 운암뜰 AI시티를 중심으로 '오산형 실리콘밸리'를 구축하고, AI·반도체 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도 조성해 직주락이 가능한 자족형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 세교3신도시 인근에 반영된 30만7438㎡(9만3000평) 규모 경제자족용지는 최소 66만1157㎡(20만 평)까지 확대해 첨단 테크노밸리와 게임·AI 산업 클러스터, AI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오산을 경기 남부 광역교통 허브로 만들겠다. GTX-C 노선 오산 연장 조기 착공을 이끌고,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가 현실화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수원발 KTX는 서정리~평택지제역 연결선이 완성되는 2027년 운행과 함께 정차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분당선 연장사업은 세교2·3지구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 광역버스 노선도 확대하고, AI 기반 콜버스인 수요응답형버스(DRT)와 세교신도시~오산역 간 간선급행버스(BRT)를 도입해 교통 사각지대를 줄이겠다.
도로망도 함께 손보겠다. 오산IC 입체화, 원동사거리 지하화, 원동초교 사거리~한전사거리 지하화, 남사·진위IC 양방향 통행 확보를 추진해 오산IC 집중 교통을 분산시키겠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상부 BRT 전용도로 조성, 오산휴게소 스마트하이패스IC 신설, 화성 금곡지구 IC 신설도 추진하겠다.

교육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다.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성장과 진로 준비 전 과정을 공공이 함께 책임지는 교육 사다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했지만,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교육에 대한 관심은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다. 청소년 통학버스를 확대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기주도학습센터와 방과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입시 지원도 강화해 '인서울 500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AI 코딩교육과 세교AI소프트웨어고의 AI마이스터고 전환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 기반도 마련한다. 청소년수련원 건립과 상담복지 기능 강화, 경계선 지능 청소년 등 느린 학습자를 위한 교육·사회 적응 프로그램 운영도 추진한다.
보육 분야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과 365일 돌봄체계 구축으로 출산부터 양육까지 이어지는 지원을 강화한다. 미래 세대를 챙기는 일은 시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는 입장이다.
오산은 민주당 시장 집권 12년 동안 되는 것이 많지 않다고 느껴지는 시기를 지나왔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은 8년간 답보 상태였고, 동부대로 고속화사업 중 오산시청 지하차도 역시 속도가 더뎠다.
도시 환경과 교육 분야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낮은 조도의 가로등과 부족한 경관조명으로 도시의 야간 환경이 어두웠고, 오산천 관리에 대한 시민 민원도 있었다. 교육도시를 표방했지만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교육은 부족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래서 지난 시기는 밋밋하고 되는 것도 제대로 없는 시정이었다고 본다. 민선 8기에는 멈춰 있던 사업을 다시 정상화하고, 도시 기반을 다시 세우는 데 집중했다.

오산 시민은 추진력 있는 시장, 일 잘하는 시장을 원한다고 본다. 도시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만큼, 이를 중단하지 않고 완성할 후보가 누구인지 시민이 판단할 것이다.
여러 후보가 나왔지만, 이번 선거의 본질은 오산 발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느냐다. 시민이 원하는 것은 말보다 결과다. 지난 4년간 사업을 정상화하고 투자와 교통 성과를 만든 경험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 지난 4년간의 변화는 그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는 완성할 시간이다.
오산이 멈출 것인지, 더 도약할 것인지는 시민 선택에 달려 있다. 검증된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오산의 미래를 반드시 완성하겠다. 시민의 믿음에 책임으로 보답하겠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