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 퓨리오사AI NPU 기반 '소형 AI 데이터센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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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이와 아이에이클라우드, 퓨리오사AI는 14일 퓨리오사AI 본사에서 국산 NPU 기반 소형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공동 실증 및 사업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이에이 제공)

아이에이와 자회사 아이에이클라우드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손잡고 국산 반도체 기반의 소형 AI 데이터센터를 함께 실증하고 사업화한다. 3사는 이를 통해 소형 AI 데이터센터의 국산화율을 최대 9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3사는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의 '국산 NPU 기반 소형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공동 실증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버린 AI 흐름에 대응해 한국형 소형 AI 데이터센터 모델을 공동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은 아이에이그룹이 추진 중인 소형 AI 데이터센터 플랫폼 '네오큐브'다. 네오큐브는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서로 다른 종류의 AI 연산 장치와 서버·저장장치, 클라우드 운영 소프트웨어, 전력·냉각 설비를 하나의 규격화된 단위로 통합한 소형 데이터센터로, 컨테이너처럼 필요한 곳에 빠르게 설치하고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3사는 여기에 퓨리오사AI의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탑재한 AI 어플라이언스를 적용하고,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AI 추론 성능과 전력 효율, 운영 안정성, 확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전력 규모 10MW 이하의 소형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보다 구축 기간이 짧고 전력·부지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 새로운 AI 인프라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에이그룹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화성과 광주에 네오큐브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퓨리오사AI의 NPU 기반 AI 연산 장비를 적용한다. 화성 실증단지는 8월, 광주 실증단지는 10월 구축을 목표로 하며, 각 단지는 수전용량 150kW, IT 부하 100kW 규모로 조성된다.

두 실증단지는 국산 AI 반도체와 서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력·냉각 기술을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된다. 국방 예지정비,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 바이오·헬스케어 AI 등 산업별 특화 서비스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네오큐브는 국산 AI 반도체와 서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력·냉각 기술을 하나로 묶은 한국형 소형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라며 “퓨리오사AI와의 협력으로 국산 NPU 기반 AI 추론 인프라를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자율주행·피지컬 AI·디지털 헬스케어·국방 등 실시간 AI 인프라가 필요한 분야로 적용을 넓혀 국산화율을 최대 9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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