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현장 이끄는 'AX' 바람… DMI-지역기업 '원팀'으로 173억 R&D 시동

대구 지역 공모 성과 60% 이상 점유… 인공지능 기반 로봇·스마트 모빌리티 상용화 속도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원장 송규호)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사업' 공모에서 총 16개 과제를 공동 수주하며, 총 사업비 172억8000만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DMI와 대구지역 중소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대구 주력 산업인 로봇·모빌리티·소재부품 분야 AI 전환(AX)을 이끌어낸 대표적 협업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전국 306개 신규 과제, 2년간 2800억 원 투입)에서 대구지역은 총 28개 과제(272억 원)가 선정됐다. 특히 이 중 절반이 넘는 16개 과제에서 지역 기업과 DMI가 공동 및 위탁 연구 형태로 탄탄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선정돼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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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전경

첨단 기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DMI가 든든한 '기술 연구소'를 자처하며 밀착 지원에 나선 결과다. 최근 산업계의 핵심인 제품 설계 및 생산 과정의 AX를 지역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DMI의 연구 역량을 전폭적으로 쏟아부은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측의 협업은 대구지역 주력산업의 제조 현장 AI 전환을 목표로 전방위적으로 전개된다. 로봇 분야에서는 지역 로봇 기업들과 함께 AI 기반 산업용 양팔 로봇시스템, 산업현장 안전플랫폼 및 자율작업 로봇 모듈 개발 등 4개 과제(57억6000만원)를 추진하며, 모빌리티 분야 7개 과제(61억6000만원), 소재부품 분야 5개 과제(53억4000만원)에서도 기업의 현장 노하우와 DMI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미래 신기술 선점에 나선다.

DMI는 참여 기업들의 주력 기술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전주기적 밀착 지원 시스템을 가동한다. DMI가 보유한 우수 연구인력과 첨단 성능평가 장비를 지역 기업의 R&D 인프라처럼 활용하게 함으로써, '기술개발-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탄탄한 지역 산업 혁신 생태계를 기업과 함께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송규호 DMI 원장은 “이번 16개 과제 대거 선정은 DMI의 연구 역량과 대구 지역 기업들의 혁신 의지가 만나 이뤄낸 값진 동반성장의 결실”이라며, “우리 지역 기업들이 제조 현장의 AI 전환(AX)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지역경제를 이끌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DMI가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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