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와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원월드호텔에서 'K-할랄푸드 유통 확대를 위한 한-말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K-푸드 위조·모방품 확산에 대응하고 현지 유통 규제 정보를 국내 수출기업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세미나는 말레이시아 국내거래생계비부(KPDN),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이 함께 추진했다. 최근 아세안 시장에서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조·모방 상품 유통도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했다.
행사에서는 현지 라벨링 규정과 할랄 단속 지침, 수입식품 적합성 기준 등을 공유했다. 국내 기업이 현지 규제를 사전에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국 기관은 안전한 유통망 확보와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측에서는 KPDN 실무행정을 총괄하는 다툭 로지아 빈티 아부딘 사무차관보를 비롯해 농업부(KPKM), 이슬람개발부(JAKIM), 연방농업마케팅청(FAMA)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지 공무원과 대형 유통업체, 수출기업·바이어 등 125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방콕 IP센터는 'K-브랜드 정품 식별법' 교육을 진행했다. 위조·모방품을 유통 단계에서 차단하기 위한 실무 대응 방안도 소개했다. KPDN 집행관들은 실제 단속 사례를 중심으로 수입식품 라벨링 오류와 할랄 적합성 위반 사례 등을 설명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현지 단속당국과 대형 유통망이 'K-할랄푸드 가치 보호'라는 공동 목표 아래 협력한 실질적인 행사였다”며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