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북구갑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낙동강 개발과 교통·복지 인프라 확충 등을 담은 '북구 미래 로드맵'을 공개했다. 북구를 문화·상권·주거·복지가 결합한 서부산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한 후보는 19일 부산 북구 덕천동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를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 △일상이 행복한 명품 도시 △따뜻하고 더욱 든든한 도시 등 3대 비전을 발표했다.
먼저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를 구상으로 낙동강을 북구 발전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낙동강 일대에 K-복합 아레나를 건설하고 문화·상권·여가 기능을 결합한 '낙동강 골든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포역과 낙동강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낙동강 생태하늘길'을 조성해 유동인구를 상권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일상이 행복한 명품 도시' 비전으로는 교통·교육·주거 환경 개선 공약을 제시했다. 백양산을 관통하는 가칭 '구포터널' 신설과 구포대교 가변차로제·보조 교량 설치, 구포역 KTX 증편 및 경부선 지하화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어 관리형 독서실과 인터넷 강의를 무료 제공하는 '명품 에듀케어센터' 조성, 스마트 공영주차장 건립, 덕천천 정비 및 악취 저감 사업, 생활체육 시설 확충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따뜻하고 더욱 든든한 도시' 비전에서는 생애주기별 복지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발달장애 아동 가족 지원을 위한 이른바 '희수법' 제정 추진 의지를 밝히며 본인부담 상한제와 장애인 바우처를 포함한 '발달장애아동 기본권 보장법'을 추진하고, 기초연금 하후상박 개편과 스마트 경로당 도입, 경사로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노인 복지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맞춤형 셔틀버스와 달빛어린이병원, CCTV·안심보행길 조성, 청년정책허브 구축 등을 통해 어린이·청년 지원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지난 30년 가까이 공직과 정치를 하며 '국민이 먼저'라는 철학을 지켜왔다”며 “론스타 소송에서 7조원 국부 유출을 막아낸 경험처럼 꼼꼼함과 추진력으로 북구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구에는 오랫동안 '안 된다'는 체념의 분위기가 있었다”며 “힘과 의지, 실행력으로 북구를 대한민국 1순위 '갑(甲)'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