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15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회관 2층 단재홀에서 '제45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74회 교육공로자표창식'을 개최했다. 스승의 날 기념식은 그동안 교육부와 공동으로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교총 단독 행사로 치러졌다.
기념식에는 전국 선생님과 가족들을 비롯해 정성국 국민의힘 국회의원,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 등 교육계 주요 내빈 60여 명이 참석했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열정은 고소를 부르고, 정성은 민원을 부른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말이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매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현장 체험학습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강 회장은 “학교가 현장 체험학습을 주저하는 이유는 사고 발생 시 교사 개인에게 과도한 법적·행정적 책임이 집중되는 현실 때문”이라며 명확한 책임 기준과 실효적 면책 장치, 교육활동 관련 소송에 대한 국가 책임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강 회장은 현재 교총이 전개 중인 전국 교원 서명운동의 핵심 과제인 '교권 보호 5대 제도 개선'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중대 교권 침해 사안의 학생부 기재 △교권 소송 국가책임제 △악성 민원 맞고소제 △모호한 정서 학대 조항 명확화 △아동학대 사안 경찰 무혐의 시 검찰 불송치 등을 '현장 교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규정하며 입법화를 요구했다.
강 회장은 “선생님과 학교가 본연의 역할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실질적인 제도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교총은 앞으로 더 잘하고, 더 낮게 듣고, 더 치열하게 현장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74회 교육공로상 수상자 교육공로상 883명, 특별공로상 31명, 교육가족상 3가족, 교육명가 7가족, 독지상 11명에 대한 대표 시상이 진행됐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