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민, 우리은행 '다큐먼트 AI' 지원…통합 플랫폼 기반 SaaS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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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민이 광학문자인식(OCR)·파싱 등 다큐먼트 인공지능(AI) 기술로 우리은행 AX(AI 전환)를 지원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로민은 삼성SDS 컨소시엄을 통해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삼성SDS는 175개 이상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뱅킹'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사업을 수주했다.

로민은 우리은행이 보유한 광범위한 문서 내 텍스트는 물론, 표·그래프·서식 등을 인식·전처리할 수 있는 자체 '다큐먼트 AI' 원천기술을 토대로 데이터를 정제하고 AI가 학습 가능한 데이터셋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레러펀스를 토대로 금융·공공 사업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로민은 우리은행 AX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삼성SDS는 물론, 경쟁 IT서비스 대기업 2개사 등 총 3개 컨소시엄에서 다큐먼트 AI 파트너로 채택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OCR, 개인정보 비식별, 문서 파싱, 계약서 대조·확인 등 각개 솔루션으로 제공되던 다큐먼트 AI 기능을 하나로 모은 다큐먼트 AI 에이전트 플랫폼 '로민'을 출시했다. 서비스 효율성과 확장성을 고려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냈다.

로민은 해당 플랫폼이 문서 자동화는 물론, 전사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 주요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 데이터 확인과 문서를 정리·완성할 수 있게 에이전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최근 핵심 AI 엔진을 거대언어모델(LLM) 중심에서 시계열 등 시각 데이터 확인이 가능한 비전언어모델(VLM)로 전환, 기존에 수많은 학습 과정 없이 베이스 모델만으로 문서를 분류·추출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라벨링 성능도 강화, 누구나 학습을 간편하게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단일 플랫폼은 사업 확장도 고려한 전략이다. 로민은 5~6월 중 클라우드 기반 다큐먼트 AI 사업을 시작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문서 자동화를 지원, 금융·공공과 같이 온프레미스를 선호하는 분야가 아닌 다른 산업과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국내외 클라우드 기반 모두 사용 가능하며 공공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보유한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하기로 했다. 또 도메인별 에이전틱 AI 수요 대응을 위해 범용 다큐먼트 AI뿐만 아니라 손해사정업무 효율화와 같은 특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로민 관계자는 “고객사 입장에서 다큐먼트 AI 기능을 한 번에 제공 받을 수 있게 단일 플랫폼을 기획하고, 비금융 등 다른 산업군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위해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SaaS를 준비 중”이라며 “로민은 기업 내 모든 업무의 문서처리 자동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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