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박은일)는 12일 라온제나호텔에서 '2026년 대구특구육성사업 착수 및 발대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기술주권을 수호할 '소버린 딥테크(Sovereign Deep Tech)' 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대구특구본부는 공공연구성과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3대 권역의 글로벌 시장에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글로벌 딥테크 전주기 사업화 플랫폼'을 가동한다. 특히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소버린 딥테크' 프레임워크를 적용, 외부 의존도를 낮춘 독자적인 기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19개 신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의 미래 성장 동력인 MARS(모빌리티, ABB, 로봇, 반도체) 산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선정된 기술 분야 중 인공지능(23%)과 첨단로봇(23%) 등 국가전략기술이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지역 산업의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
대구특구본부는 지난해 매출 651억 원, 신규 고용 373명 달성이라는 견고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로 19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소울머리티얼과 1조 160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성림첨단산업의 사례를 모델 삼아, 더 많은 특구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주체로 거듭나도록 지원한다.
박은일 대구연구개발특구 본부장은 “지금은 기술이 곧 국력인 '국가 기술자본주의' 시대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소버린 딥테크 기업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공공연구성과 기반의 글로벌 딥테크 플랫폼을 통해 유니콘을 넘어 IPO에 성공하는 국가 대표 기업들을 배출함으로써, 대구특구가 대한민국 기술주권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