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B-SPLIA-TIC, 'TIC 4.0' 기반 스마트항만 구축 협력

자율주행 이송장비 연계 상호운용성 확보
디지털 트윈 터미널 적용 등

토탈소프트뱅크(TSB)와 해운항만물류정보협회(SPLIA), 국제터미널산업위원회(TIC, Terminal Industry Committee)가 국제 표준 기반 스마트항만터미널 개발과 구축에 협력한다.

TSB(대표 최장수)와 SPLIA(회장 김용진)는 12일 부산 웨스턴조선호텔에서 항만터미널 국제 표준 단체 TIC 대표단과 연석 회의를 열고, 국제 표준 'TIC 4.0' 기반 국내 스마트항만(터미널 자동화와 디지털 트윈 항만)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항만은 자율주행 이송장비(AGV·AMR), 장비제어시스템(ECS), 터미널운영시스템(TOS), 디지털 트윈 등 각종 장비와 기술,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TIC 4.0은 △터미널 자동화 프로세스와 가상 세계 구현을 위한 표준 데이터 모델 △개방형 인터페이스 △이기종 장비·시스템 간 상호운용성 확보가 원칙이다.

TSB와 SPLIA, TIC는 이날 국제 표준 기반 상호운용성 확보에 공감하고 'TIC 4.0' 국내 적용과 확산을 위한 기술·사업적 협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TIC는 한국 내 TIC 회원사 활동과 요구를 다각도로 지원한다.

SPLIA는 'TIC 4.0'을 국내 항만에 적용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한다. 국내 운영 프로세스·용어·데이터 규격과의 부합화, 국내 표준 등록 추진과 표준 교육·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TSB는 자사 TOS, AGV·AMR과 제어·관제 기술,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등을 TIC 4.0에 부합하도록 연계·확장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글로벌 항만터미널은 무인자동화·디지털트윈·피지컬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도입을 가속화한다. 글로벌 항만터미널산업은 이 같은 첨단 기술 개발과 터미널 도입·적용에 필요한 국제 표준 마련과 확산이 현안이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해 '스마트항만 장비 관제 및 운영 기술개발(KIMST)'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항만 시장 초기 단계부터 국제 표준 개발과 접목을 주도해 우리나라 항만터미널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TIC는 자동화 터미널 확산에 따라 장비 제조사, 터미널 운영사별로 상이했던 항만 장비 용어와 데이터 규격을 표준화하고자 2022년 설립한 민간 국제 표준화 단체다. 세계 5개 대륙 68개 터미널 운영사, TOS 개발사, 항만장비 제조사, 솔루션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국 회원사는 TSB와 SPLIA다.

'TIC 4.0'은 터미널 운영에 관한 모든 내·외부 요소와 프로세스를 포괄하는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표준 모델이다. 2028년을 목표로 ISO 국제공인표준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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