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문휘창)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으로서,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교육 전반에 적극 도입하며 미래형 융합교육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AI를 단순한 학습 도구가 아닌 교육 콘텐츠와 교수·학습 방법 전반에 적용하는 핵심 요소로 삼아 차별화된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AI 기술을 학문적 영역과 실용적 활용 영역 모두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대표적으로 영어학부에 신설된 AI & English 세부 전공은 언어와 AI를 결합한 융합 교육의 대표 사례로, 자연어 처리와 언어 데이터 분석, AI 기반 영어교육 방법론 등을 다루며 학생들이 언어와 기술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일반대학원에도 AI & English 전공을 개설해 학부에서 대학원으로 이어지는 연계 교육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심화된 연구와 전문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AI를 '학문으로서 배우는 영역'과 '학습 방법론으로 활용하는 영역'을 동시에 포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학생들은 AI 원리와 구조를 이해하는 동시에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AI 기반 도구와 시스템을 경험하게 되며,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인 AI 리터러시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AI 기술을 교육 콘텐츠 구현과 전달 방식에도 적극 적용하고 있다. 대표 성과로 자체 개발한 'AI 이중언어 교정 및 다국어 번역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한국어 중심 강의에 외국어가 혼용되는 환경에서 발생하는 음성 인식 오류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방대한 다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화학습 기술을 적용해 자막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 자막은 물론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자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외국인 학습자와 다문화 배경 학생들이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강의를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다국어 발음 체계를 정밀하게 반영해 이중언어 환경에서 발생하는 오변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온라인 강의에서 자막 오류로 인해 발생하던 학습 불편을 최소화하고, 언어 간 경계를 낮춘 학습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AI 기반 교육 혁신은 학습 환경 전반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LMS)에 AI 기술을 접목해 학습자의 수강 패턴과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학습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와 글로벌 콘텐츠 전송망(CDN)을 구축해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끊임없이 학습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 측면에서도 AI와 첨단 기술 결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가상현실(VR)과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적용한 콘텐츠는 학습 몰입도를 높이고, 학습자가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온라인 강의를 넘어 체험형·참여형 학습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AI 기반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AI와 언어를 결합한 다양한 융합 교육과정과 마이크로디그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콘텐츠 제작, 마케팅, 통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블렌디드 러닝 환경에서도 AI 기반 학습 경험이 강화되고 있다.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영상 수업, 1:1 맞춤형 학습 지원, 다양한 상호작용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습자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학습 지원 체계는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이처럼 AI 기술과 외국어 교육 역량을 결합한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미래 교육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AI 기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