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P 이벤트 INTA 2026 폐막

INTA IP종합기구 선언속 AI대전환, IP의 위기와 기회 논의
KAIPS IP해외협력위 참가단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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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IP) 행사인 국제상표협회(INTA) 제148차 연례총회가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ExCeL에서 닷새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한국 시간으로는 7일 새벽에 막을 내린 이번 총회에는 145개국 9660여명이 참가해 AI 시대 IP의 새 판도를 집중 논의했다.

올해 총회는 INTA 148년 역사상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하며 지난 2일 개막했다.

100개국 이상 로펌, IP전문가, 기업 법무팀, 정부·정책 관계자들이 런던 도심에 집결했으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다렌탕(Daren Tang) 사무총장, 영국 카니샤 나라얀(Kanisha Narayan) IP장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샤넬, 롤스로이스, 피파(FIFA) 등 글로벌 기업 고위 임원들이 연사로 나섰다.

올해 총회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INTA 정체성 전환이다. 올해 처음으로 특허 시리즈(Patent Series)를 신설하는 등 상표를 넘어 IP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구로 확장을 공식화했다.

총회 공동의장인 라라 카요드(Lara Kayode)는“INTA는 이제 단순한 상표협회가 아닌 IP 종합기구(IP organization)”라고 밝혔다.

이제 특허·상표·저작권 경계를 두지 않고 통합적 IP 역량이 시대의 요구가 됐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를 관통한 단 하나의 키워드는 AI였다.

미국 특허청(USPTO) 국장은 “AI 딥페이크 시대에 인증된 정체성의 상표 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인들이 AI 딥페이크 대응을 위해 상표 등록에 나서는 사례도 공유됐다.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자동화 위조품 침해 역시 전 세계 브랜드 오너들의 공통 현안으로 떠올랐다. 총회 전반에서 AI를 잘 쓰는 곳과 못 쓰는 곳의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KAIPS) IP해외협력위원회(위원장 김순웅)는 특허법인 정진, 기율특허법인, IP번역 전문기업인 제세 등으로 공동 참가단을 구성했다.

참가단은 현지에서 각사 개별일정과 한국 IP서비스 대표단으로서 공동 협력 일정을 수행했다. 참가단은 행사 기간 글로벌 로펌·AI-IP 서비스 기업 등 60여개 기관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 IP 서비스와 협력 경험이 있는 10개 주요 기관과는 공식 일정 외 별도 특별 교류회를 가져 심층적인 네트워킹을 이어갔다.

김순웅 KAIPS IP해외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INTA Annual meeting에서 AI가 글로벌 IP산업 전반을 급속히 재편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며 “우리나라 IP산업과 관련 서비스가 조속히 AX-IP(AI기반 IP서비스 전환)의 실질적 모멘텀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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