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매출 늘었지만 적자 더 커졌다… 소크라AI, '성장 딜레마'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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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뤼이드에서 새로운 사명으로 변경한 소크라 AI. (사진=소크라 AI)

지난해 사명을 변경하며 새 출발에 나선 소크라에이아이(구 뤼이드)가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순손실을 이어가며 재무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소크라에이아이 매출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2024년 201억443만원에서 지난해 239억8284만원으로 약 19.3% 증가했다. 서비스 매출이 160억7978만원에서 168억7978만원으로 소폭 늘었고, 제품·상품 매출이 25억999만원에서 52억9130만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문제는 비용이다. 영업비용은 2024년 419억8167만원에서 지난해 478억8744만원으로 14.1% 늘었다. 특히 비현금성 비용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면서 비용 부담이 누적됐고, 사업 확장 과정에서 발생한 운영비 증가까지 더해지며 전체 비용 레벨이 한 단계 올라간 모습이다.

이로 인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함께 확대되는 구조가 이어졌다. 그 결과 영업손실은 전기 218억7728만원에서 당기 239억460만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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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선전비가 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2024년 88억7603만원이었던 광고선전비는 지난해 146억8188만원으로 65.4%나 급증했다. 이는 전체 영업비용의 약 30.7%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급수수료(76억2612만원), 무형자산상각비(39억378만원), 급여(93억3201만원)도 여전히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큰 위험은 수익성 자체보다 현금 흐름이다. 영업활동에서 160억원이 넘는 현금이 유출되는 가운데 보유 현금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외부 자금 조달 없이 현재 구조가 지속될 경우 유동성 부담이 빠르게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금성 자산은 1년 만에 약 120억원 감소했고, 영업활동 현금흐름 역시 164억원 유출을 기록했다. 누적 결손금은 1961억원으로 확대되며 손실 누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형 성장에서 실질적인 수익성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소크라에이아이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크라에이아이가 이후 비용 구조 개선과 수익 모델 안정화에 실패할 경우 추가 투자 유치 없이 재무 부담만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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