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이를 활용한 보안 위협 또한 증대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영국이 힘을 합쳐 사이버보안 핵심 인재양성 첫 결실을 맺었다. 이번 협력의 주체들은 사업이 지속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7일 고려대 수당패컬티하우스에서 'AI·디지털 혁신인재 단기집중 역량강화 사업' 옥스퍼드대 사이버보안과정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행사를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고려대가 주관했다.
해당 과정 골자는 국내 정보보호 전공 대학원생들에게 컴퓨터 및 안보 분야 세계 톱 수준인 영국 옥스퍼드대에서의 직접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영국과 협업하는 국내 유일 고급인재양성 사업이기도 하다. 고급 인력을 양성, 우리 산업계에 공급한다.

IITP와 고려대, 옥스퍼드대가 힘을 합쳐 교육을 진행했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인원들이 6개월간 영국 현지에 머물면서 교육을 받았다. 이후에도 정부·관계기관이 사후관리를 이어간다.
수혜를 입은 학생들은 이번 과정을 높이 평가하며 확대를 바랐다. 남혜빈 고려대 정보보호학과 2학년 학생은 “옥스퍼드대에서 사이버보안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저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라며 “사업 확대로 이런 기회가 더욱 늘어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과정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온 영국 인사들도 사업 확대·발전을 고대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이 교류가 가능케 노력해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면서 “2023년 영국이 한국과 체결한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정신에 따라 앞으로도 유사한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에 핵심 역할을 한 제레미 기본즈 옥스퍼드대 사이버보안과정 책임교수도 “처음(이번 인재양성)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보안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거나 추가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측도 이번 성과를 고평가 했다. 송진원 고려대 대학원장(부총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대학원생을 옥스퍼드대에 파견해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이라고 평가했고,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를 국민에게 확산시키고, 누구도 소외되지않게 하고, 안전하게 하는 것의 핵심은 인재양성으로, 참여 학생들이 우리 디지털영토를 지킨다”고 피력했다.

홍진배 IITP 원장은 “지난 6개월간 옥스퍼드대에서 이론과 실무를 넘나드는 고강도 과정을 성공리에 마친 학생들은 대한민국 사회와 안전을 지키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와 IITP는 AI 관련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여러분이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도전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