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카드·복지몰 연계 전용 요금제 동시 출시… 월 2만원대 무제한 제공
합리적 요금에 생활 혜택까지, 금융 제휴로 핵심 고객층 공략 본격화
글로벌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대표 조정일)의 알뜰폰 브랜드 모나 'MONA'가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고 신한나라사랑카드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모나'의 통신 상품과 신한카드의 금융 인프라를 결합한 맞춤형 통신 상품으로, 합리적인 요금과 실생활 밀착형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모나'의 신한나라사랑카드 전용 요금제는 24개월간 무제한 데이터를 월 2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구글 AI 프로(제미나이) 2개월 무료 구독권 △도미노피자 2개월 25% 할인쿠폰 △더중앙플러스 1개월 구독권이 기본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혜택은 기간 한정 이벤트가 아닌 요금제 자체의 구성으로, 전용 요금제 가입 후 신한나라사랑카드로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누구나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다.
신한나라사랑카드는 병무청 신체검사 대상자, 현역병 및 예비군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정부 정책 사업 카드로, 일반 체크카드 대비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알뜰폰 시장의 주 이용층이 20~30대인만큼, 현역병부터 30대 예비군까지 아우르는 나라사랑카드 고객군은 모나의 핵심 타깃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모나는 이번 제휴를 통해 주력 고객층을 더욱 탄탄히 하고 실질적인 가입자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나는 신한나라사랑카드 요금제와 함께 신한 복지카드 회원사 임직원을 위한 전용 요금제도 함께 운영한다. 해당 요금제는 서울특별시·한국자산관리공사·도로교통공단을 비롯해 LG그룹 계열사 등 약 2100개 법인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전용 요금제 가입 후 신한카드로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최초 2개월간 통신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복지몰 제휴는 대기업·공공기관 임직원 등 알뜰폰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객층에 모나를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채널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모나는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만 약 2만 명을 모집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90% 성장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알뜰폰 사업자가 7개월 할인 후 요금이 급등하는 구조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모나는 처음부터 고정 요금을 제시하는 '평생 요금제'를 도입해 고객 신뢰를 확보했다. 그 결과 모나의 월 해지율은 4~6% 수준으로 업계 평균(월 10% 이상)을 크게 밑돈다. 가격 변동 없는 안정적인 요금 구조가 고객 신뢰로 이어진 결과다.
여기에 코나아이가 독자 개발한 USIM OS를 탑재, LG U+와의 협의를 통해 USIM 활용 권한을 직접 확보함으로써 일반 알뜰폰 사업자와 기술적으로 차별화된다. 일반적으로 알뜰폰 사업자는 통신사로부터 USIM을 공급받아 사용하지만 그 활용 권한은 MNO(이동통신사)가 보유한다. 반면 모나는 USIM에 새로운 서비스 애플릿(Applet)을 자유롭게 탑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하나의 USIM으로 최대 3개 번호를 사용하는 멀티USIM 서비스 등을 구현했다. 향후 보안 인증·IoT 연동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홍현성 코나아이 MVNO 사업그룹 상무는 “이번 신한카드와의 제휴는 가격을 넘어 금융·생활 혜택과 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현재 알뜰폰 가입자는 1,000만 명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잠재 고객이 넓게 분포해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와 제휴를 확대하고 모나를 알뜰폰 대중화를 이끄는 새로운 기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한카드 제휴 요금제는 모나 공식 홈페이지에서가입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