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73억달러…전년比 14.4%↑

올해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이 화장품, 의약품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14% 이상 성장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7일 2026년 1분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이 73억400만달러(약 10조79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63억8700만달러(약 9조4300억원)에 비해 1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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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추이(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약품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7억800만달러(약 4조원), 의료기기 수출은 5.6% 늘어난 14억6400만달러(약 2조1600억원), 화장품 수출은 21.5% 급증한 31억3300만달러(약 4조6300억원)로 집계됐다.

의약품에서는 바이오의약품과 독소·톡소이드류 수출 증가가 두드려졌다. 전체 의약품 수출의 64.7%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7억5000만달러(약 2조5800억원)를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은 스위스, 헝가리,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미국, 독일에서는 수출이 감소했다.

독소·톡소이드류는 49.4% 증가한 1억2000만달러(약 17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브라질, 베트남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기기는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전기식 의료기기의 수출 증가에 힘입었다.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15.8%의 비중을 보이는 초음파 영상진단기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억3000만달러(약 3300억원)로 나타났다. 미국, 중국, 인도에서 수출이 늘었고 영국에서는 수출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전기식 의료기기는 20.4% 증가한 1억7000만달러(약 2500억원)로 집계됐다. 미국,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화장품은 기초화장용, 두발용 제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77.6%를 차지한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어난 24억3000만달러(약 3조5800억원)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영국,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중국에서는 수출이 감소했다.

1분기 두발용 제품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한 1억4000만달러(약 2000억원)로 집계됐다. 미국, 중국, 러시아, 폴란드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수출 주력 품목인 색조화장용 제품류는 일본·중국 등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이병관 보산진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연초 통상적으로 수출이 둔화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헬스산업은 분기 수출 70억달러를 달성하며 전년의 성장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갔다”면서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대외적 변동성이 수출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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