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무신사 메가스토어, “쇼핑·엔터부터 리테일 테크까지” …규모도 볼거리도 '메가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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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전경

성수역에서 도보 7분, 무신사 킥스와 무신사 스토어 성수 등 무신사가 점령한 성수동 골목을 지나오자 이제껏 본적 없는 역대급 크기의 간판을 내건 '무신사'가 등장했다. 흡사 작은 백화점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 이곳은 무신사가 야심차게 선보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다.

메가스토어 성수는 24일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두고 미디어에 내부를 공개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2000평 규모로 조성된 매장은 단일 패션·뷰티 스토어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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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내 무신사 킥스(왼쪽)과 무신사 백앤캡클럽 코너

지하부터 각 층별로 △유니섹스 브랜드 '무신사 영'과 백앤캡클럽 △여성향 브랜드 '무신사 걸즈' △첫 오프라인 뷰티 매장 '무신사 뷰티' △홈부터 맨, 우먼을 아우르는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포츠와 식음료(F&B) 푸드가든 등 콘셉트에 따라 10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각 층마다 건물 중앙 에스컬레이터 옆 벽면은 '무신사 킥스' 신발제품들로 가득 채웠다. 층별 콘셉트에 맞게 구두, 러닝화, 스니커즈 등으로 진열을 달리한다.

무신사는 메가스토어를 단순 쇼핑공간이 아닌 '체험형 복합 큐레이션 몰'로 정의했다. 덕분에 매장 곳곳에는 역대급 규모의 브랜드와 제품들뿐 아니라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지 못하는 체험 요소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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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무싱사' 모습.

대표적인 공간이 지하 1층 '무싱사'다. K팝 지식재산권(IP) 콜라보 공간으로 앨범과 굿즈를 판매하면서 투명한 통유리 코인 노래방을 설치했다. 미디어월을 가득 채운 '최애' 아티스트 영상을 배경삼아 통유리 속에서 직접 노래부르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오픈 초기 첫 협업 아티스트는 보이그룹 'NCT 위시'와 함께한다.

무신사가 최초로 선보이는 2층 150평규모 '무신사 뷰티'에서는 안경사가 상주하는 '렌즈 코너'를 운영한다. 시력검사와 렌즈추천뿐 아니라 태블릿PC를 이용해 어울리는 렌즈를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도 있다. 한켠에는 '워시바'도 설치해 각종 클렌징 제품과 비누, 바디워시 제품 체험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실시간 트렌드를 반영한 '무신사 뷰티 랭킹존'과 대폭 가격을 할인한 '아울렛' 등 공간을 마련하고 향수, 렌즈, 스킨케어, 뷰티 디바이스 등 700여개 뷰티 브랜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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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무신사뷰티' 워시바(왼쪽)과 렌즈 코너

4층 스포츠존에서는 당일 구매한 유니폼에 원하는 선수 이름과 등번호를 마킹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월드컵 시즌 때는 축구 유니폼을, 야구 유니폼 혹은 타 스포츠로 이후에는 시즌별로 수요에 맞춰 변화를 줄 계획이다.

무신사는 온·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한 기술도 곳곳에 도입했다. 매장 내 제품 태그에 QR코드를 스캔하자 무신사 애플리케이션(앱)과 즉시 연동돼 실시간 가격 정보와 후기가 나타났다. 채널별 할인 혜택을 확인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중 더 나은 가격을 선택할 수도 있다. 무신사 최대 규모로 들어선 '무신사 셀프포스'와 실시간 가격 및 프로모션을 반영하는 '전자가격라벨(ESL)' 등은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은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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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연결되는 QR코드(왼쪽)와 셀프포스

쇼핑하다 지치면 4층 '푸드가든'으로 향하면 된다. 피자, 김밥, 디저트 등 다양한 먹거리로 쇼핑부터 엔터, 미식까지 아우르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권하영 무신사 오프라인커머스 매니저는 “무신사 메가스토어는 압도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결합해 성수 권역에서 '패션&뷰티 허브로서 입지를 굳힐 핵심 랜드마크”라면서 “온오프라인 역량을 집대성해 리테일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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