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베트남 간 지식재산 분야 협력이 강화된다. 위조상품 대응부터 인공지능(AI) 기반 행정까지 협력 범위를 대폭 넓히며 양국 간 지식재산 생태계 연계가 본격화 된다.
지식재산처는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 과학기술부(MST)와 '지식재산 분야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 정상 임석하에 이뤄졌다. 위조상품 공동 대응 강화, 특허·상표·디자인 데이터 교환, 악의적 상표 출원 방지를 위한 정보 공유, 지식재산 행정 분야 AI 기술 활용, 지식재산 가치 평가·거래·금융 활성화 등 기존 대비 협력 범위와 수준을 크게 확대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가 지속적 제기되는 가운데, 양국 간 공조 체계 구축은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보호 측면에서 실질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식재산 행정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협력도 포함해 심사 효율성과 행정 혁신 측면에서도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
앞서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21일 부 하이 꾸언(Vu Hai Quan) 과학기술부 장관, 르우 호앙 롱(Luu Hoang Long) 지식재산청장과 연쇄 회담을 갖고 지식재산을 국가 경제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협력 방향과 우선순위, 협약의 구체적 이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처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긴밀한 경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핵심 파트너”라며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지식재산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