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놀자가 인도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 '인키 인포시스템즈'(이하 인키)의 지배력을 획득, 글로벌 호텔 소프트웨어(SW)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2022년 인수조건부 투자를 단행한 '인키'에 대한 지분율을 최근까지 지속 확대해 왔다. 2022년 27.12%에서 매년 20%포인트(P) 가까이 늘렸고, 2025년 기준 지분율 81.79%로 실질적인 지배력을 확보했다.
인키에 대한 지분율 확대 배경으로는 야놀자와 사업 시너지가 꼽힌다. 인키는 호텔 자산관리시스템(PMS)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예약, 재무회계, 호텔 실시간 데이터 연결 등 호텔 운영 전반을 디지털화한다. 야놀자 인도법인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YCS)'은 인키의 PMS와 자사 채널 관리 시스템, 언택트 키오스크 등을 접목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두 기업 모두 협업 이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키의 매출액은 야놀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2022년 3억1000만원에서 2023년 4억7000만원, 2024년 8억4000만원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야놀자는 인도를 중심으로 호스피탈리티 B2B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 인도 PMS 전문 기업 '이지테크노시스'(현 YCS)를 인수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2022년 '인키'에 투자를 단행했고, 2024년에는 인도 여행·여가 인벤토리 기업 '룸스XML 솔루션'을 인수했다. 인도법인인 YCS의 매출액은 2023년 89억원, 2024년 127억원, 2025년 184억원으로 지속 늘었다.
YCS는 10조원 이상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을 공략한다. 시장조사업체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호텔 관리 SW 시장 규모는 2025년 52억8000만달러(약 7조8000억원)에서 연 평균 8.66%씩 성장해 2032년 94억1000만달러(약 13조9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인도 현지 4~5성급 브랜드 체인 대상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세일즈를 확장 중”이라면서 “동남아, 중동 등 글로벌 확장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