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근 델 전무 “DPC,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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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근 델코리아 전무가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DPC)'을 앞세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지호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DPC)'를 앞세워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재편에 나선다.

이경근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전무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 출시한 DPC는 기존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와 3티어 아키텍처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용 고객을 모두 겨냥한 솔루션”이라며 “투자 효율성과 관리 편의성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조는 크게 두 가지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를 각각 분리해 운영하는 3티어 아키텍처, 그리고 하드웨어 구성요소와 가상화 하이퍼바이저까지 하나의 장비로 통합한 HCI다.

3티어 아키텍처는 서버나 스토리지를 각각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지만 자동화가 어려워 운영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HCI는 빠른 구축과 운영 자동화 측면에서 강점이 있지만, 특정 자원이 부족할 경우 서버·스토리지 등 모든 구성요소를 확장해야 하기에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한다.

특히 전용 하이퍼바이저만 사용해야 한다는 제약이 컸다. 대다수의 HCI는 독보적 시장 1위인 VM웨어 하이퍼바이저에 특화돼 있는데 지난해 구독 요금을 대폭 인상이 커지면서 고객들 부담을 가중시켰다.

여기에 더해 기업 정보기술(IT) 환경에서 운영해야 할 워크로드 유형이 다양해진 점도 관리 복잡도를 높였다. 전사자원관리(ERP),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기존 시스템과 가상머신(VM), 컨테이너 등이 혼재되면서 운영 효율성과 비용 관리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델은 이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DPC를 출시했다.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하이퍼바이저를 하나로 묶었던 HCI 구성요소를 해체한 '분리형 인프라'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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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근 델코리아 전무가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DPC)'을 앞세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지호 기자)

이 전무는 “DPC는 VM웨어, 뉴타닉스, 레드햇 등 다양한 하이퍼바이저를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 하이퍼바이저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고객은 기존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점진적으로 다른 하이퍼바이저를 도입할 수 있어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토리지만 부족하더라도 서버를 함께 증설해야 했던 HCI 제약을 해소하면서, 서버 단위의 하이퍼바이저 과금 요금 체계에서도 비용 효율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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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티어, HCI, 분리형 인프라(DPC) 비교

데이터 관리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델 스토리지 주력 제품인 '델 파워스토어'는 데이터 압축·중복 제거 기반 최대 5대1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DPC에 포함된 관리 자동화 소프트웨어 '델 오토메이션 플랫폼(DAP)'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자원 배분과 장애 대응 등의 기능을 지원, 운용 편의성을 높인다.

델은 DPC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교체 수요와 함께 AI 확산과 보안 요구,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 부담 증가로 신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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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프라이빗 클라우드

이 전무는 “델은 HCI 시장을 개척한 경험과 인프라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이 겪는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DPC를 출시했다”며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로서 고객들에게 가장 폭넓은 솔루션과 최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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