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를 이끌 기술들이 실험실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과정과 성과를 한눈에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내 대표 기술사업화 행사인 '2026 기술이전·사업화 컨퍼런스'가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 메종글라스에서 열린다.
2026 기술이전·사업화 컨퍼런스는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사업화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행사로, 우수사례와 관련 지식, 최신 이슈 및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내 대표 기술사업화 행사다.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가 주관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한국연구재단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며, 한국발명진흥회, 아이피나우,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위즈도메인, 테크디엔에이, 아이피온, 윕스, Clarivate, 케이엘피특허법률사무소, 기술보증기금, 워트인텔리전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전자신문, 에듀플러스 등이 후원한다.
특히 인공지능(AI)시대를 맞아 기술사업화 전반의 주요 이슈를 다루며, 지식재산(IP), 창업, 정책, 글로벌 기술사업화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참가자 간 공식 1:1 미팅인 '파워 네트워킹', 교류를 위한 '리더스 라운지 리셉션'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식이 경제적 가치로 전환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기술적 난관을 극복하는 실전 전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수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사업화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
22일 첫날은 장기술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장의 환영사와 김병국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의 축사로 시작되며 기술이전사업화 공로 헌정식이 이어진다. 이후 변화하는 기술 패러다임과 새로운 비전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신진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은 'Physical AI'의 주도와 기회에 대해, 윤승현 자문역 상무는 IP 중심의 인간-로보틱스 협력 생태계 구축 전략을 제시한다. 우호영 한국발명진흥회 책임전문위원은 AI 기반 특허가치평가를 통한 AX(인공지능 전환) 트렌드를 소개하며 데이터 기반 IP 생태계 구축 방향과 과제를 제안한다. 황차동 아이피나우 대표는 'Anyone, Anything, Any Platform, NOW AX Studio' 주제로 인공지능 전환에 대해 강연한다.
이날 세션에서는 AI 기술이 하드웨어와 결합돼 산업 현장에 적용될 때 나타나는 지식재산권의 변화와 AX 시대에 대응하는 기술사업화 조직의 거버넌스 등을 주요하게 논의한다.
'기술사업화 Policy Co-Lab' 출범식이 열려 AX 시대 기술사업화 정책 연계 방향과 과제도 이야기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지식재산처 등 각 부처의 정책과 사업을 공유하며 기술사업화 촉진 방안을 제시한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보다 실질적인 실행 전략이 집중적으로 제시된다. IP, 스타트업·창업, 기술사업화, 오픈이노베이션, 조직, 산학협력, 정책 등 다양한 트랙이 동시에 운영되며 현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이 공유된다.
IP 및 기술 전략 트랙에서는 AI 발명의 특허 전략, 연구개발 성과의 권리화, 특허 침해 소송 사례 등 실무 중심의 전략이 다뤄진다. 특히 AI 기반 발명의 특허 쟁점과 연구 성과를 경쟁력 있는 권리로 전환하는 구체적 방법이 제시된다.
스타트업·창업 트랙에서는 지역 기반 창업도시 프로젝트, 교원 창업 성과 분석, 공공기술 기반 투자 방향 등이 논의된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술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한 조직 운영과 성장 전략도 함께 공유된다.
기술사업화 트랙에서는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고도화 사례가 중심이 된다. 기술 매칭 및 가치평가를 위한 데이터 기반 시스템(SmartK2C),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사례 등이 소개되며 AI 기반 사업화 전략이 강조된다.
글로벌 트랙에서는 해외 진출 전략과 글로벌 협력 사례가 공유된다. TLO의 글로벌 진출, 해외 기술이전, 국제 파트너십 구축, 규제 대응 전략 등이 논의되며 특히 미국 CES 기반 글로벌 제품 IR 활동에 따른 기술사업화 성과와 시사점, EU AI 법안 등 국제 규제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도 제시된다.
정책 세션에서는 정부의 기술사업화 정책 방향과 지원사업, 현장의 제도적 한계와 개선 방향이 심도 있게 다뤄진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정책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컨퍼런스 관계자는 “둘째 날 프로그램은 기술 발굴부터 권리화, 사업화, 글로벌 확장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전형 콘텐츠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기술사업화 정책 성과 확산과 지원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국제 특허 분쟁 동향과 해외 특허 보호 및 수익화 전략을 지원하는 사업이 안내되며, 2026년 공공연구성과 사업화 및 창업 활성화 추진 방향이 공개된다.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 개발과 실험실에서 시장으로 이어지는 '데스밸리' 극복 방안이 제시되며 공급자 중심에서 현장 밀착형 혁신으로 전환해야 하는 필요성이 강조된다. 창업 생태계 구축과 혁신 스타트업 지원 방향도 함께 소개된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전문 세션뿐 아니라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되는 '파워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간 실질적인 교류를 촉진할 전망이다. 저녁 리셉션과 1:1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대학 TLO 관계자, 투자자, 산업계 수요자가 만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기술사업화 생태계의 연결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