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부산 구태정치 끝내자”…與野 '기득권 정치'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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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6일 부산 부산진구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찾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구태정치'로 규정하며 기득권 심판을 호소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6일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의 남아있는 살점을 뜯으러 온 정치를 배척하고, 빈 곳을 젊은 새살로 채우겠다는 개혁신당으로 기득권을 심판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30년간 부산을 안방이라 불러놓고 선거가 끝나면 컨테이너 창고처럼 잠가버렸다”며 “부산 엑스포 119 대 29 참패, 1200억원 혈세가 투입된 백서 비공개, 십수 년 표류한 신공항 등 미래의 희망만 내세우고 현실 개선은 외면해온 패턴이 반복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을 외치면서도 정작 현재 관문인 김해공항은 청사가 낡고 군용 슬롯에 막혀 비행편조차 늘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도 “민주당은 '힘 있는 여당'을 외치지만, 2018년 시정을 맡겼을 때 전국적 스캔들로 부산에 먹칠을 했고, 통일교 의혹의 중심에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I 물류와 핀테크, 친환경 에너지로 도시 체질을 바꾸고, 이를 피부로 아는 세대가 도시의 1호 세일즈맨으로 뛰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가 그 첫 물결이 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는 “한때 대한민국 제2의 도시였던 부산이 일자리를 잃고 청년이 떠나는 도시로 전락했다”며 “활력은 사라지고 미래에 대한 기대마저 희미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5년간 시정을 이끌어온 박형준 시장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기득권에 빚진 것 없는 깨끗하고 젊은 리더가 나설 때 부산은 다시 도약할 수 있다”며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제2 도시의 위상을 되찾는 '부산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겨냥해 “후보 확정 직후 공소시효라는 방패 뒤에 숨었다”며 “청년 위기를 말하면서도 35세, 24세 청년을 전과자로 만들고 그 뒤에 숨는 후보를 내세운 것은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년을 소모하는 정치가 아니라 희망과 미래를 열어줄 젊은 시장이 필요하다”며 “정이한 후보야말로 부산에 필요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당이 총력 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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