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美 암연구학회서 항암 후보물질 '네수파립' 연구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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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가 오는 17일부터 22일(이상 현지시간)까지 엿새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센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AACR 2026'에 참가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오는 17일부터 22일(이상 현지시간)까지 엿새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센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AACR 2026'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차세대 항암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소세포폐암·췌장암 관련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네수파립은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인 PARP와 암 성장·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 탄키라제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기전의 합성치사 항암제다. 현재 췌장암과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암 등 4개 암종에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네수파립은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AACR에서 축적된 기전과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소세포폐암 세포 실험에서 네수파립은 기존 PARP 저해제 올라파립 대비 최대 133배, 이리노테칸 대비 약 25배 높은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 동물 모델에서도 약 66.5%의 종양 억제율로 비교군 대비 개선된 결과를 확인했다.

췌장암 연구에서도 네수파립은 DNA 손상을 복구하고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 BRCA 변이가 없는 모델에서 우수한 항종양 효과가 나타났다. 췌장암 표준 치료제인 젬아브락센과 병용 시 암세포 생존율을 70% 이상 낮추고 종양 크기를 79%까지 감소시켰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결과가 네수파립의 적용 범위를 넓힐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기존 PARP 단독 저해 항암제는 BRCA변이가 있는 소수 특정 환자군의 췌장암 유지요법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네수파립은 BRCA변이의 구분 없이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요법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네수파립은 기존 치료 접근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4가지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해 있고, 3가지 암종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받았다”면서 “이번 AACR에 7명의 대규모 팀을 파견해 소세포폐암과 췌장암 데이터 발표와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할 예정으로, 네수파립의 글로벌 가치를 더욱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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