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광주과학기술원(GIST) 블록체인지능융합센터
2021년 7월 설립된 광주과학기술원(GIST) 블록체인지능융합센터는 GIST를 비롯해 고려대·서울대·아주대가 참여하는 다학제 연구기관이다. 영지식 센싱, 암호 인증, 클라우드 서비스 융합 기술 개발과 석·박사급 고급 인력 양성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센터가 추진하는 연구는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지식 증명(ZKP) 기반 센싱 기술은 데이터를 직접 노출하지 않고도 그 진위를 검증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와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지식 센싱 암호인증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융합 기술'을 선보인다. 세 가지 세부 연구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영지식 센싱 기반 탈중앙화 고성능 분산원장 기술, 엣지(Edge) 컴퓨팅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인프라 기술, DID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IoT) 인증·보안 기술이다.
센터의 대표 성과는 블록체인·AI 기술 벤처기업 리버밴스와 공동 개발한 글로벌 탈중앙 디지털 네트워크 '월드랜드(WorldLand)' 메인넷이다. 2023년 8월 성공적으로 런칭해 현재 운영 중이다. 월드랜드는 AI 학습에 필수적인 GPU 클라우드 역할을 수행하며, 독자 기술인 검증 가능한 계산 알고리즘(VCA)을 적용해 데이터 주권과 모델 보안이 보장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환경을 구축한다.
센터 참여 연구진이 창업한 슈퍼블록은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냈다. 설립 이후 200여 명의 석·박사 과정 연구원이 참여했으며, 2025년 한 해에만 논문 11편과 특허 6건을 출원·등록했다.
센터 관계자는 “기업과 사회에 필요한 블록체인 융합 분야의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한국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고 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