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그룹이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인도량이 204만89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중국과 북미 시장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럽, 남미 시장 성장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가 전체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유럽 인도량이 98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유럽은 4.2% 늘었고, 중·동유럽은 7.6% 증가했다. 본거지 독일에서 고객 인도량은 4.8% 증가했다. 남미는 7% 늘며 그룹 성장세를 도왔다. 반면, 중국은 시장 침체로 인해 14.8% 감소했고 북미는 관세와 정책 변수 여파로 13.3% 줄었다.
전기차 부문은 글로벌 인도량 20만대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12%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20%로 시장 리더십을 유지했다. 중국(-63.8%)과 미국(-80.1%)은 감소하며 지역별 양극화가 뚜렸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31% 증가한 10만9000대를 기록하며 전동화 수요 증가세를 이어갔다.
브랜드별로는 스코다가 14%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아우디(-6.1%), 포르쉐(-14.7%)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는 감소세를 보였다.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영업부문 확대경영위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시장 둔화 속에서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유럽 도심형 전기차와 중국 현지 개발 신차 출시를 통해 향후 실적 반등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