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54년 만에 유인 달 탐사를 재개하는 시점, 러시아가 12년 만에 진행한 신형 우주 발사체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소련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우주비행 65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드미트리 바카노프 러시아우주국(로스코스모스) 국장은 신형 발사체 진행 상황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신형 우주 발사체는 '소유즈 5호(Soyuz-5)'로,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 개발한 발사체다.
바카노프 국장은 러시아 현지 매체에 “소유즈 5호는 카자흐스탄의 파트너들과 함께 진행하는 '바이테렉'이라는 공동 프로젝트”라고 소개하며 “발사체는 완벽하게 준비됐다. 현재 모든 장치 및 조립품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신형 2단 로켓은 시험 과정에서 이미 수직 상태로 거치되는 등 발사 준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최대 17t(톤)의 탑재물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이 신형 로켓은 기존 제니트 로켓을 대체해 투입된다. 발사는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우주 산업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많은 문제들이 누적되어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더욱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