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7년 첫 스마트 안경 나오나…“카메라 구조, 4가지 디자인 실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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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체 스마트 안경 출시를 준비하면서 여러 형태의 프레임과 차별화된 카메라 구조를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이 2027년 첫 스마트 안경 출시를 위해 여러 형태의 프레임과 차별화된 카메라 구조를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스마트 안경 개발 과정에서 최소 네 가지 이상의 디자인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내부적으로 시험 중인 모델은 △넓은 직사각형 형태로 레이밴 웨이페어러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 △팀 쿡 CEO가 즐겨 쓰는 안경과 비슷한 슬림한 직사각형 프레임 △크기가 큰 타원형 또는 원형 스타일 △보다 작고 세련된 느낌의 곡선형 프레임 등으로 전해졌다.

색상과 마감 역시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다. 블랙, 오션 블루, 연한 브라운 등 여러 옵션이 논의 중이며, 에어팟이나 애플워치처럼 한눈에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는 상징적인 디자인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카메라 설계다. 기존 경쟁 제품이 채택한 원형 카메라와 달리, 세로로 긴 타원형 렌즈와 이를 보완하는 조명 요소를 적용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또한 일반 플라스틱 대신 견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아세테이트 소재를 사용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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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체 스마트 안경 출시를 준비하면서 여러 형태의 프레임과 차별화된 카메라 구조를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 기기는 증강현실(AR) 중심의 장치라기보다 카메라와 마이크, 각종 센서를 포함한 웨어러블 기기에 가까운 형태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알림 확인, 사진 및 영상 촬영, 음악 재생 등 일상적인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개선된 시리와 비주얼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능이 더해져 사용자 경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성격은 애플워치와 에어팟을 결합한 형태와 유사하며, 아이폰과의 연동을 통해 주요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보조 기기 성격이 강할 것으로 분석된다.

공개 시점은 올해 말이나 2027년 초가 거론되고 있으며, 실제 출시 시기는 2027년 봄 또는 여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애플은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고급형 VR 헤드셋도 별도로 개발 중이지만,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스마트 안경은 향후 수년간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기기를 선보이려는 애플 전략의 일부로, 카메라가 장착된 에어팟, 스마트 홈용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펜던트 등과 함께 차세대 제품군을 구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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