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美혈장센터 FDA 승인…알리글로 원료 80% 자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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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라레도 ABO플라즈마 혈장센터.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의 텍사스주 라레도 혈장센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미국 내 운영 중인 7개 혈장센터가 모두 FDA 승인을 완료하며, 혈액제제 신약 '알리글로' 생산을 위한 원료 자급화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번 라레도 센터 허가는 당초 예상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겨진 성과다. 미국에서는 FDA 승인을 받은 혈장센터에서 채취한 혈장만 상업적 판매나 의약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승인을 통해 원료 혈장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했다.

GC녹십자는 연내 텍사스주 이글패스에 8번째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까지 전체 센터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려 알리글로 생산에 필요한 원료 혈장의 80%를 자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원료 내재화를 통해 외부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제품 영업이익률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견고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미국 혈장분획제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기존 정맥주사형(IV) 알리글로의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피하주사형(SC) 면역글로불린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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