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유로존의 생산과 소비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중국은 저물가 속 성장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KDI 경제동향 4월호'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미국은 산업생산 1.2%, 소매판매 3.7%, 소비자물가 2.7% 증가를 기록했다. 2024년과 비교하면 생산은 완만한 증가에 그쳤지만 소비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유로존은 산업생산 1.5%, 소매판매 2.4%, 소비자물가 2.1% 증가로 나타났다. 생산과 소비 모두 플러스 전환됐지만 증가폭은 제한적인 수준이다.
중국은 산업생산 5.9%, 소매판매 3.7% 증가로 주요국 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면 소비자물가 증가는 0.1%에 그치며 사실상 저물가 흐름이 이어졌다.
최근 흐름에서도 미국은 2026년 초 산업생산 2.3%, 소매판매 3.2% 증가를 기록했다. 유로존은 산업생산 -1.2%, 소매판매 2.0%로 나타났다. 생산이 마이너스에서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중국은 산업생산 5%대, 소매판매 3% 내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소비자물가는 0.2% 수준을 보이고 있다. 생산과 소비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는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양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글로벌 산업생산과 교역량 증가세가 소폭 확대되고 제조업 중심 기업심리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과 공급망 차질로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되면서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