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기기 개발 지원 본격화…도내 의료기기 기업 17개사 모집

총 5억5000만원 투입, 병원·시험기관 연계 전주기 지원
아주대병원·고대안산병원·KTR 플랫폼 통해 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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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6년 경기도 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업'에 참여할 도내 기업 17개사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병원과 시험기관으로 구성된 의료기기 전문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한다. 급변하는 의료기기 산업 환경에 대응해 도내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국내외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도는 지난해 처음 플랫폼 기반 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업을 도입해 23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사용적합성평가 이후 병원 도입,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홍보, 해외 병원 핸즈온 코스 참가, 추가 임상시험 연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대만·베트남 등 해외 인허가 신청 지원 등의 성과를 냈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5억5000만원이다. 지원 기간은 협약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며, 사업은 경과원이 전담 수행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본사 또는 공장, 연구소가 경기도에 있는 의료기기 업체다. 지원 분야는 플랫폼 지원과 연구개발 지원으로 나뉜다. 플랫폼 지원은 사용적합성평가, 인허가 문서 작성 컨설팅, 시판 후 임상시험 및 실사용평가로 구성된다. 연구개발 지원은 시제품 제작과 시험·분석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경기도는 플랫폼 지원 운영기관으로 대표기관에 아주대학교병원, 참여기관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을 선정했다. 플랫폼 지원 대상으로 뽑힌 기업은 해당 기관과 협의해 세부 과제 계획과 추진 일정을 확정한다.

시제품 제작과 시험·분석 분야는 기업에 직접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화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6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와 경과원은 사전 적격심사와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엄기만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기술개발뿐 아니라 평가, 인허가, 임상, 사업화까지 연계 지원이 중요한 분야”라며 “도내 유망 의료기기 기업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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