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티아, 다중 알레르기 진단 기술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진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검사 수를 늘린 독보적인 기술로 2030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Photo Image
임국진 프로티아 대표는 최근 서울 강서구 사옥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알레르기 동시 진단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임국진 프로티아 대표는 최근 서울 강서구 사옥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알레르기 동시 진단 기술을 앞세워 매출 신장 의지를 밝혔다.

체외 진단 기업 프로티아는 지난해 7월 혈액 진단 키트 하나로 176종의 알레르기 해당 여부를 파악하는 '알러지-큐'를 출시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알러젠) 시험지를 최대 4열로 배치하는 병렬식 라인 정렬(PLA) 기술 덕분이다. 기존 제품이 1열로만 시험지를 배열할 수 있어 키트 하나당 30여개 알러젠만 검사하는 데 비해 개체 수를 크게 늘렸다.

임 대표는 “키트 하나로 진단하는 항목이 많은 만큼 의료기관에선 구매 비용을, 환자는 혈액 채취 부담을 줄이게 된다”면서 “2034년까지 PLA 기술에 대한 국제 특허 권리가 보장돼 다른 회사는 쉽게 따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Photo Image
임국진 프로티아 대표는 최근 서울 강서구 사옥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알레르기 동시 진단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프로티아는 동시 검사 기술로 기존 알레르기 진단 키트 교체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51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 비해 각각 43.7%, 147% 증가했다. 약 90개국에 알레르기 진단 키트를 공급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임 대표는 “2019년 해외 무대에 본격 진출했는데, 6년 만인 지난해에 매출의 52%가 수출에서 창출됐다”면서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진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는 올해 글로벌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국제 전시회·학회에서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Photo Image
프로티아 연도별 매출 추이(자료=프로티아)

프로티아는 진단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30년 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항생제 감수성, 자가면역 진단, 세계적으로 진단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회사는 동물용 알레르기 체외 진단 키트, 항생제 감수성·자가면역 진단 키트 등도 개발했다. 전기 용량 측정 방식을 적용한 항생제 감수성 진단 키트는 기존 광학 측정 방식에 비해 검사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시급한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공급처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 대표는 “알레르기 진단과 항생제 감수성 검사 분야는 시장 규모는 크지만, 두 기술 모두 보유한 회사는 세계적으로 드물다”면서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