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영 신임 대표 체제의 KT가 미디어부문과 경영지원부문을 폐지하고, 미디어와 인공지능(AX) 전환 조직을 전면 재배치한다. 전국 네트워크 영업망을 관리하던 광역본부도 기존 7개에서 4개로 줄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본사 조직 재정비와 현장 조직 슬림화다.
우선 커스터머부문과 미디어부문을 통합한다. 기존 미디어부문의 격을 한단계 낮춰 커스터머부문 내에 본부급으로 편입해 B2C(소비자 대상 사업)을 일원화한다.
엔터프라이즈부문은 공공·금융 조직을 통합하고, 흩어진 전략사업과 AX기능들을 통합한다. B2B를 중심으로 AI를 수익화하려는 행보다.
전략·사업컨설팅부문과 기술혁신부문은 통합한다. 이후 AX사업부문, AX미래기술원(CTO), IT부문 중심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부문 내 보안운영센터는 정보보안실로 소속을 옮기고, 전략실·재무실·인재실·정보보안실·SCM실·CR실·홍보실 등은 현 체계를 유지한다. SCM, CR, 홍보 기능을 총괄하던 경영지원부문은 폐지가 유력하다.
지역 조직 개편은 큰 폭으로 이뤄진다. 우선 광역본부는 기존 7개에서 4개로 통합된다. 기존처럼 지역본부가 본사와 현장 사이를 잇는 구조에서 벗어나, 본사 각 부문이 지역 4개 본부를 직접 관리하는 형태로 바뀌는 게 골자다. 각 부문이 지역 조직을 직접 관리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 구조를 간결하게 만드는 개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개편안은 이르면 31일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 등을 거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슬림화를 통해 의사결정 구조를 간결하게 만드는 개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KT그룹 미디어 핵심 계열사 KT스카이라이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일 사장은 최근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된지 사흘 만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