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엑스, SIMTOS 2026에서 '세계 최초 완전자율머신' 구현

다크팩토리 구현 위한 레벨 4.0 완전자율머신 비전의 표준 모델 공개
공작기계 실가공 전 과정 디지털트윈…제조AX 새로운 전환점 제시

사람 없이 24시간 스스로 가동되는 완전 자율 공장인 '다크팩토리'를 실현하기 위한 공작기계(Mother Machine)의 '완전자율머신'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조 인공지능 전환(AX)·자율제조 전문기업 인터엑스(INTERX·대표 박정윤)는 오는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6)'에서 '세계 최초 완전자율머신'의 실제 구현 현장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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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26 인터엑스 전시 부스 예상 조감도

그동안 제조 AX 관련 전시회에서 '자율제조'는 대부분 소프트웨어 화면과 데모 영상, 기술 설명 중심의 콘텐츠로만 소개됐다. 인터엑스는 이번 SIMTOS 2026에서 이를 실제 머신에 구현해 가시화함으로써, 완전자율머신 실증의 세계 최초 사례를 만들어낸다.

인터엑스는 프라운호퍼 IWU·엔비디아·위아공작기계 등 글로벌 기술 협업으로 완전자율머신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기술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과제사업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완전자율머신은 센싱, 두뇌, 신체 등 세 가지 핵심 축의 결합으로 구현된다.

먼저 센싱 영역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IWU(공작기계 및 성형기술연구소)와 공동 개발 중인 '스마트툴(Smart Tool)'은 가공 중 절삭력, 진동, 온도 등 핵심 물리량을 공구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차세대 센싱 기술이다. 공작기계가 '눈과 귀'를 갖게 되는 셈이다.

두뇌 영역에선 엔비디아 제슨 토르(Jetson Thor) 기반의 엣지 디바이스가 완전자율머신의 현장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스마트툴이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기계 바로 옆에서 실시간으로 처리·분석·판단하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함으로써, 밀리초 단위의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신체 영역에선 국내 대표 공작기계 전문기업 위아공작기계의 최첨단 5축 머시닝센터 'XF6300'이 완전자율머신의 하드웨어 기반으로 채택됐다. 이 회사 XF6300은 5축 테이블 적용으로 다양한 형상의 제품 가공을 실현하며, 일체형 베드와 컬럼 구조를 통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속회전 시 발생하는 진동과 열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인터엑스의 AX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이 모든 것을 통합·제어하는 '자율신경계' 역할을 수행하며, 하나의 완전자율머신으로 완성된다.

'자비스'처럼 대화하는 머신 UX 인터엑스는 XF6300을 기반으로 실가공 전 과정을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한다. 소재 투입부터 가공 조건 설정, 절삭 공정 실행, 품질 검사에 이르기까지 전체 제조 사이클을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모습을 전시 현장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이는 인터엑스가 보유한 자산관리셸(AAS) 기반 데이터 표준화 기술, 레이블링 없는 비지도 학습 기반의 자가학습 AI, 사전 학습된 코어 AI 모델, 그리고 머신 DX· 팩토리 등 자체 DX 인프라가 결합된 결과물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부분은 대화형 사용자 경험(UX)의 도입이다. 인터엑스는 실제 제조 현장에서 작업자는 장갑을 끼고, 기름이 묻은 손으로, 소음이 가득한 환경을 정면으로 해결했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으로 자동차 산업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듯, 인터엑스는 완전자율머신의 개념으로 제조업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엑스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글로벌 자율제조 생태계 조성과 제조 AX의 표준 정립을 위해 독일·일본·미국 등을 겨냥한 맞춤형 솔루션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SIMTOS 2026 전시는 인터엑스의 기술력과 시장 리더십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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