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게임체인저' 한자리에…복지부-보산진, 의사과학자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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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전 주기 지원 체계(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2026 의사과학자 컨퍼런스(MSCC 2026)'를 개최한다. 선·후배 의사과학자가 한자리에 모여 생태계 구축·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의사과학자란 임상 경험을 갖춘 의사가 기초의학, 공학, 이학 등 타 분야 지식을 접목해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임상 현장에서 미충족 수요를 발견하고 직접 연구로 해결할 수 있어 바이오헬스 분야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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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선정기관(자료=보건복지부)

복지부는 2019년부터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으로 학부부터 박사학위 취득까지 전 주기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거쳐 고려대, 경북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한양대 6개 대학 학부와 가톨릭대, 가천대, 고려대, 경북대, 계명대, 서울대 등 18개 대학원을 지원한다.

학부 과정은 의과대학 학생이 이공계 분야 연구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고, 대학원 과정은 석·박사 과정생에게 연구비와 인건비를 제공한다. 지난 2024년부터는 의사과학자가 박사 취득 후 최대 8년간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도입했다.

올해는 의과대학과 이공계 대학원 간 공동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K메디스트 지원사업', 해외 석학 초빙 멘토십·연구아이디어 경진대회·우수 의사과학자 선정 등을 연계한 '의사과학자 도약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번 MSCC 2026에서는 의사과학자 양성 수료식, 의사과학자 정책·신규사업 소개, 국내·외 전문가 강연 등을 진행한다. 새롭게 박사학위를 획득한 의사과학자 23명이 수료증을 받는다.

행사에서 의사과학자 씽크탱크는 첫 회의를 가진다.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에 참여한 3~40대 의사과학자 10인이 실효성 있는 의사과학자 정책, 제도개선 방향 등을 논의한다.

행사 둘째 날에는 의과학 전문가가 모여 강연과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강현석 스탠포드 의대 교수, 남수연 차바이오텍 연구개발(R&D) 총괄사장, 김동현 뉴로핏 대표가 '의학과 과학 융합의 길'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스위스 의사과학자 양성 현황을 공유하고, 의사과학자 연구 몰입 지원 전략에 대해 토의한다.

부대행사로는 사업화 멘토링, 신진 의사과학자 간담회,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운영협의체 회의 등이 열린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19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시작으로 학부생부터 박사 후 연구자까지 단절 없이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이 완성됐다”면서 “앞으로는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 생태계 구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차순도 보산진 원장은 “2019년 30명의 전공의 연구지원으로 시작된 의사과학자 양성 정책이 이제 의대생부터 중견 연구자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연구 생태계로 성장했다”면서 “올해부터 매년 개최하는 MSCC로 의사과학자 연구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고, 미래 의료 혁신을 선후배 의사과학자가 함께 만드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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