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7일 장 초반 사상 처음 7500선을 돌파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전날 역대 최대 규모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중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지만 차익 실현 매물에 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57포인트(1.24%) 내린 7292.9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51포인트(1.55%) 오른 7499.07로 출발해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 7426.60을 하루 만에 다시 넘어섰다. 장중 한때 7531.88까지 오르며 사상 첫 7500선도 돌파했다.
그러나 개장 직후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했고, 이내 하락 전환하며 7300선 아래로 밀렸다. 전날 코스피가 6% 넘게 폭등하며 사상 처음 7000선을 넘어선 데 따른 단기 급등 부담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 매물이 집중 출회된 영향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조2951억원, 92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조2048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69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6%, 2.02%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1.24%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4.48% 급등했다. 국제유가도 종전 기대감에 7% 급락하며 배럴당 10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