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UNIST 교수, HFSP 연구자 선정

일명 '노벨상 펀드'
'공포가 냄새로 바뀌는 과정' 국제 공동연구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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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UNIST 생명과학과 교수

윤혜진 UNIST 교수가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 액셀러레이터 그랜트에 선정됐다.

윤 교수는 HFSP에서 2년간 매년 약 1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영국·독일·캐나다 연구진과 '공포를 느낄 때 사람 피부에서 어떤 화학 신호가 만들어지는가'에 관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윤 교수가 맡은 과제는 '공포의 화학 신호 생성 원리를 밝히는 피부 미생물과 숙주 대사 상호작용 연구'다. 공포를 느낄 때 피부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화합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또 그 과정에 피부 미생물과 인체 대사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밝힌다.

공포라는 감정이 냄새로 표출되는 것은 피부 미생물과 숙주 대사의 상호작용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 교수는 두 요소가 맞물려 공포 냄새(신호)를 만들어내는 경로를 추적하고, 대사체학, 마이크로바이옴, 화학생태학을 아우르는 연구로 그 원리를 규명할 계획이다.

HFSP는 생명과학 분야의 창의적 공동연구를 발굴 지원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1989년 시행 이후 73개국 8500명 이상을 지원했고, 수혜자 가운데 31명이 노벨상을 수상해 '노벨상 펀드'로도 불린다.

HFSP 액셀러레이터 그랜트는 기존 연구팀에 새 연구자가 합류해 연구 범위를 넓히는 트랙이다. 올해 HFSP에 이름을 올린 한국 연구자는 7명이고 이 가운데 액셀러레이터 그랜트 선정자는 2명이다.


울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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