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글로벌 ATM 출시…외국인 환전 없이 현금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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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성형 AI

쿠콘이 '글로벌 ATM' 서비스를 출시한다. 글로벌 페이사와 ATM을 연동한 첫 사례다.

외국인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간편결제 앱으로 QR 인증 등을 통해 국내 편의점, 지하철 등에 설치된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있다. 별도 카드 발급이나 환전 절차 없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자국 간편결제의 모바일 잔액을 곧바로 현금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맞게 현금 접근 인프라를 넓혔다.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쿠콘 인프라를 활용해 ATM 출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쿠콘은 글로벌 페이 사업자에게도 국내 ATM 출금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준비를 완료했다. 쿠콘은 이 지점을 겨냥해 글로벌 사업자까지 연결 범위를 넓히고자 한다.

쿠콘은 이미 4만대 규모의 ATM 네트워크와 QR 결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외국인 이용자는 모바일 결제와 현금 사용을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혼합형 소비'가 가능해진다. 쿠콘은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알리페이, 페이페이 등과 연동을 완료했으며 올해 20개 국 50여개 이상 글로벌 페이사와 연동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는 카드사, 빅테크와 연계를 통해 인바운드 결제 환경을 구축했다.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아웃바운드 결제 중계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산 영역에서도 사업을 확대한다. 쿠콘은 올해 국가 간 자금 이동과 환전 과정을 자동화한 정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커머스 셀러,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확장을 준비 중이다.

모바일 결제 인프라 확대도 병행한다. 쿠콘은 방한 외국인의 이용이 많은 병원과 약국을 중심으로 QR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화폐 기반 결제 인프라와 연계한 KSQR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 중이다.

향후에는 스테이블코인과 연계도 검토된다. 디지털 자산도 글로벌 ATM과 연동을 준비한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QR 결제, ATM 출금 연계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쿠콘 관계자는 “글로벌페이 사업으로 3년 내 해외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며 “올해는 동남아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결제 거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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