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착륙하다 소방차와 충돌…뉴욕 라과디아공항 전면 마비

조종사 2명 사망, 승객 등 수십 명 부상
항공편 850편 취소…뉴욕 3대 공항 운영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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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밤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지상 차량과 충돌한 항공기.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 활주로에서 여객기가 소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공항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미국 연방항공청 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출발한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소속 봄바디어 시아르제이 구백 여객기가 22일(현지시간) 밤 11시 45분께 라과디아 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뒤 항공기 구조용 소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 조종사 2명이 사망하고 승객과 승무원 가운데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승객과 승무원 4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치료 후 퇴원했지만 일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은 사고 항공기에 승객 72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소방차에 타고 있던 대원 2명도 부상을 입고 입원했으나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차는 기내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다른 항공기 조종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항공청은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발생 직후 당국은 라과디아 공항의 모든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중단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라과디아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약 850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라과디아 공항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뉴어크 국제공항 과 함께 뉴욕 일대 3대 주요 공항 중 하나로, 주로 국내선과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하루 약 900편의 항공편이 운항되는 공항이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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