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2기 경영' 첫 행보는 AI 스타트업...80조원 생산적 금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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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이 23일 서울 여의도 텔레픽스 본사에서 조성익 대표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우리금융그룹 제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하고, 취임식 대신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방문하며 2기 경영의 닻을 올렸다. 임 회장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총 80조원 규모의 지원책을 추진하고 전사적 AI 전환(AX)을 본격화한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임 회장은 23일 주주총회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우주 AI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를 방문했다. 실물경제와 금융의 동반성장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공개(IPO)를 앞둔 혁신기업에 맞춤형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이날 주총에서는 참여 주주 99.3%의 찬성으로 임 회장 연임 안건이 가결됐다. 류정혜·정용건 신임 사외이사 선임과 기말 비과세 배당금 760원 확정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임 회장은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생산적 금융 확대 △AX 본격화 △그룹 시너지 강화를 2기 경영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조성에 80조원을 지원하고, 향후 3년간 '그룹 AX 마스터플랜'을 실행해 AI 중심 경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비은행 부문 강화로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만큼, 은행·증권·보험 간 유기적 결합으로 입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임 회장은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를 원칙으로 세우고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공유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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